“사춘기 자녀와의 대화,
꾸준한 연습-훈련 필요”
워싱턴 가정상담소 (이사장 이연옥) 주최 ‘자녀와 함께 성장하는 부모’ 릴레이 세미나 첫 강좌가 19일 시작됐다.
페어팩스 소재 레니어 중학교에서 ‘사춘기, 그들의 뇌가 궁금하다’를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모니카 이 카운슬러는 “청소년의 뇌는 20평에서 30-60평으로 늘리는 건설공사와 같기 때문에 아이들이 힘들어하고 혼란을 겪는다. 부모가 혼내고 잔소리하는 것은 자녀의 귀와 마음의 문을 닫게 하는 원인”이라며 “질풍노도의 사춘기 자녀와 대화하기 위해서는 우선 부모가 화를 내거나 분노하지 않고 자녀와 대화할 수 있는 꾸준한 연습과 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해할 수 없는 청소년들의 분노와 심한 감정기복, 충동적 행동 등은 청소년기에 감정의 뇌인 변연계는 발달했으나, 감정을 통제하는 이성의 뇌인 전두엽이 아직 발달하지 못한 뇌발달의 불균형으로 인한 결과이다. 호르몬의 폭발적인 분비와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은 심한 감정기복과 잠 패턴이 바뀌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내달 23일까지 5주간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레니어 중학교에서 진행될 세미나는 청소년 자녀에 대한 부모의 이해와 지지, 건강한 가족 구성원간의 관계 개선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상담소와 레니어 중학교, 샌틸리 고등학교가 협력해 마련했다.
26일 두 번째 강좌는 페어팩스 공립학교의 강영희 리에이전과 사라 태 디렉터가 학교시스템에 관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며, ADHD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금은 레니에 중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사의 이야기도 곁들여진다.
문의 (703)761-2225
counseling@fccgw.org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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