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프란시스코 49ers의 러닝백 카를로스 하이드(28)선수가 22일 산타 클라라 리바이스 구장에서 벌어진 시애틀 시혹스와의 경기에서 시혹스의 수비수들에게 둘러싸여 사투를 벌이고 있다.
지난주 오랫만에 승리를 만끽하며 새 희망과 함께 상승세를 탄 2승4패의 샌프란시스코 49ers는 리바이스 스타디움 홈구장에서 지난주 홈에서 패배하여 사기가 떨어진 2승4패의 조라이벌 시애틀 시혹스와 전국의 풋볼팬이 지켜보는 목요일밤의 경기에서 공격이 총 142야드에 그치며 무력하게 패배했다.
49ers 쿼터백 콜린 케퍼닉은 6번 쌕 당하며 124야드 패스, 발목부상으로 경기에 임한 카를로스 하이드는 40야드 러닝, 8번의 1다운보다 더 많은 9번의 펀트로 인터셉션만 없었을뿐 최악의 공격이었다.
수비팀이 시혹스 쿼터백 러슬 윌슨을 5번 쌕하고 2번이나 인터셉션 했지만 12번패스에 10번을 성공과 235패스야드에 터치다운을 내주고, 오클랜드 출생 버클리대학 출신 러닝백 일명 “비스트 모드” 마샨 린치에게 꾸준히 밀리며 122야드에 터치다운을 내줘 작년 추수감사절 홈경기에서 3대19로 패배한 후 구단주 제드 요크가 팬들에게 사과까지 했는데 또 다시 참패했다.
케퍼닉의 짧은 패스로 공격에 나선 49ers는 레지 부시가 공을 떨어뜨리며 3다운만에 공을 돌려줬고, 시혹스는 12플레이에 린치의 9번 러닝으로 전진하여 린치의 껑충뛰기 1야드 러닝터치다운으로 일찌감치 0대7이됐다.
케퍼닉의 패스가 연속으로 완전히 빗나가며 다시 3다운만에 공을 돌려줬고, 그나마 린치가 숨돌리는 동안 49ers 수비의 압박에 요리조리 빠져나가며 공을 움직이던 윌슨을 필드 중앙에서 막으며 공을 돌려 받았다.
하이드의 13야드로 공을 움직이기 시작하나 싶더니 2쿼터 시작과 함께 케퍼닉이 쌕 당하며 또 펀트로 공을 돌려줬다. 윌슨이 타잇엔드 지미 그래햄에게 23야드 패스를 연결시키며 전진해 49야드 필드골로 0대10이됐다.
케퍼닉이 부상에서 돌아온 타잇엔드 버논 데이비스에게 14야드 패스를 연결시키는 등 패스위주로 공을 움직이며 경기 처음으로 시혹스 진영으로 전진했지만, 시혹스 수비에 또 공격라인이 무너지고 압박에 밀린 케퍼닉의 패스가 연속으로 빗나가며 공을 돌려줬다. 49ers의 강한 압박에도 장거리 패스로 전진한 윌슨이 초년생 타일러 락켓에게 43야드 터치다운패스를 연결시키며 0대17이됐다.
후반전 린치의 러닝으로 무섭게 전진하던 시혹스의 윌슨을 쌕하며 공을 받아왔지만, 하이드의 3번러닝이 9야드에 그치며 후반전 첫 공격도 3다운만에 공을 돌려줬다. 다시 전진해 오던 시혹스를 케네스 애커가 윌슨의 패스를 인터셉션하여 공을 뺏아온 49ers는 케퍼닉이 데이비스에게 13야드, 안쿠안 볼딘에게 27야드 패스를 연결하여 힘겹게 35야드 필드골을 얻어내 3쿼터 말 에서야 첫 득점을 기록하며 3대17이됐다.
4쿼터에서 필드골을 추가한 시혹스는 보수적인 공격작전으로 경기끝내기 준비에 들어갔고, 49ers 공격은 하이드가 빠진 상황에서 꾸준히 시혹스 수비에 고전하며 추격에 실패해 3대20으로 창피하게 패배하여 2승5패와 함께 조 최하위를 기록했다.
하이드의 부상과 아직 완쾌되지 않은 부시등 러닝작전이 크게 약화되어 쿼터백이 강하게 압박 당할것이 자명한데 좀더 다양한 공격작전이 활용되지 않은 것이 아쉽다.
포켓을 고수하며 압박에 밀릴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미리 롤아웃 등으로 피하게 하거나 스크린 플레이등의 빠르고 짧은 패스로 달려드는 수비에 대응해야 하는데 공격작전에 문제가 있었다고 판단되며, 여러번 직접 뛸 기회에 엉뚱한 패스를 시도한 케퍼닉의 판단도 염려된다.
물론 한 경기이고 아직 9경기가 남았지만 이미 시즌이 물건너간 분위기로 곧 구단내에 큰 변화가 있으리라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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