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한인교회협 새 회장에 박상섭 목사...부회장엔 손기성 목사·김영천 권사

워싱턴교회협의 신구 임원들. 왼쪽부터 안현준, 김양일, 노규호(전임회장), 박상섭 목사(신임회장)와 김영천 평신도 부회장, 손기성 목사 부회장.
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가 26일 워싱턴 예닮교회에서 41차 총회를 열고 박상섭 목사(워싱턴예닮교회)를 차기 회장으로 선출했다.
40대 회장단에서 부회장을 역임한 박상섭 목사는 직전 회장 다섯 명으로 구성된 공천위원의 단독 후보 추천을 받은 뒤 회원 만장일치 찬성으로 내년 한해 워싱턴교회협을 이끌 회장에 올랐다.
목사 부회장 선거에서는 손기성 목사(은혜장로교회)와 김위만 목사(감사교회)가 후보로 추천돼 무기명 투표 끝에 손기성 목사가 72대 36으로 당선됐다. 평신도 부회장은 유시완 후보(CBMC 동부연합회 회장)의 사퇴로 김영천 후보(40대 재정이사장)가 맡게 됐다.
박상섭 회장은 “동료 목회자들과 선배 목사들께서 열심히 섬기라고 중책을 맡기신 줄로 생각 한다”며 “지역 한인교회들을 대표하는 교회협의 존재 목적에 맞게 워싱턴 복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손기성 목사 부회장과 김영천 평신도 부회장도 “40대에서 총무를 맡아 성실히 일해 왔던 만큼 새로 맡게 된 앞으로도 같은 자세로 일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예년과 달리 부회장 선거가 경선으로 치러진 이번 총회는 참여 총대 숫자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회원 및 투표 자격 등에 대한 뜨거운 공방이 오가기도 했다.
총회가 시작되기 전 사회를 맡은 노규호 목사(40대 회장)는 “회칙에 의거해 총회를 진행하겠다”며 “회비를 낸 교회만 총대 자격이 있으니 교회 규모에 맞게 회비를 내고 대의원 자격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일부 참석자들은 관례적으로 목회자이면 회원 자격이 주어지고 회비를 내지 않아도 투표에 참여할 수 있었다고 주장하며 예전 방식을 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노 목사는 “부회장 선거가 경선으로 치러지기 때문에 철저하게 법대로 하지 않으면 공정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회칙에 의거해 선거를 진행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고 이에 따라 각 교회당 최대 3명씩 120명의 목회자, 평신도 총대, 증경회장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회원으로 공식 점명됐다.
재정은 총수입 18만197.84달러, 총지출 17만9,690.05달러, 잔액 507.79달러가 보고됐으며 김양일, 김범수 감사는 이상 없음을 발표했다.
신안건 토의에서는 회칙 개정이 발의됐다. 이병완 목사(증경회장)는 “이번 총회 선거가 과거에서 볼 수 없었던 이상 과열 현상이 나타나 우려스러운 점이 없지 않았다”며 “보다 합리적으로 선거를 치를 수 있도록 회칙을 바꿨으면 한다”고 동의했고 총대들은 회칙개정위원회 구성을 임원회에 일임하기로 가결했다.
한편 앞서 열린 예배에서는 최인환 목사, 샘 정 집사(평신도 부회장), 김영천 재정이사장 등 40대 임원들과 워싱턴여선교회연합회 김환희 회장에게 감사패 수여가 있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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