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사연 강연회서 김은주 박사‘함석헌 선생 통일사상’강조

김은주 박사가 이상적인 통일방안에 대해서 강연하고 있다.
“함석헌은 남북한 평화통일은 정치 체제의 통일이 아니라 ‘민심 통일’이어야 한다고 보았다. 민심 통일이 되지 않는 통일은 통일이 될 수도 없거니와, 된다 해도 진정한 통일이라 보지 않았다. 즉 정치군사적 통일 일변주의를 거부한 것으로서 오늘날에도 많은 시사점을 제공한다.”
함석헌사상연구회(대표 김환희)는 10월 월례회 겸 김은주 박사(제니퍼 김) 초청 강연회를 24일 가졌다. 페어팩스의 성십자가한인성공회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 김은주 박사는 ‘한민족의 과제, 이상적 통일방안’을 주제로 발표를 했다.
김 박사는 특히 씨알 함석헌 선생의 평화통일사상을 예로 들며 남북한 평화통일은 사람의 마음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그는 “1960년대 함석헌은 통일을 향한 두 가지 길을 강조했는데, 하나는 ‘중립화 통일론’이며 다른 하나는 ‘민중 중심의 민주주의적 통일’이다”면서 “함석헌은 남북한 통일은 남북한 어느 한쪽의 정치 이념에 의한 일방적인 이념의 승리를 통해 이뤄져서는 안 된다고 믿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함석헌은 통일이 정치가들이나 전략가들의 문제로만 국한 되어서는 안 되며 일반 민중들이 스스로 깨어 일어나 통일운동에 나설 때에라야 통일은 이뤄지고 또 그 통일이야말로 참된 통일이 될 수 있다고 확신했다”면서 “오늘날 함석헌의 민심 통일론은 어느 때보다 필요하며 남북한 평화통일은 사람의 마음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은주 박사는 미국에서 초중고를 마치고 빙햄턴 대학에서 사회학을 전공했으며 헌터 칼리지에서 교육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뉴욕의 한 초등학교에서 과학교사로 봉직하고 있으면서 통일운동에 열정을 쏟아왔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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