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외교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절제된 단호한 리더십을 원칙으로 한 박근혜 정부 외교성과의 실체가 하나하나 드러나고 있다. 지난 16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한 문제에 대한 이슈가 공동성명에 체택 됐다는 것은 큰 성과이며 북핵 문제를 최고의 시급성과 확고한 의지를 갖고 다루기로 합의했다는 대목 또한 매우 고무적이다.
다 큰 자식을 제재와 억지만으로 다룰 수 없듯이 북한 문제는 고도의 전략을 요하는 사안이다. 문제는 한미동맹의 굳건함이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지난달 한중 정상회담과 미중 정상회담에 뒤이은 것이어서 3국간 북핵 문제 공조는 가장 큰 수확이다.
문제는 지금 한국의 분위기다. 통진당 이석기사건 이후 한동안 조용하다 했더니 국정교과서를 빌미로 케케묵은 낡은 사회주의 동조 세력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일부 교수들은 국정교과서 참여를 거부하고 일부 학생과 좌파세력들은 ‘유신 회생’이라는 말도 안 되는 슬로건을 앞세워 정권에 정면 도전하려고 하는 태세다.
좌익세력은 이미 대학가와 노동자 사회를 장악했으며 문화, 예술, 언론, 종교, 교육계 등 모든 분야에 침투하여 반미감정을 북돋우면서 그들의 세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대로 가다가는 오히려 남한이 북한에 흡수통일이 되지 않는다고 누가 장담할 수 있겠는가. 해외동포의 한 사람으로서 참으로 안타깝고 한심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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