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통사고 한인 참변 잇달아
▶ Fwy 과속·운전 중 딴짓 위험
안전·방어운전·점검이 예방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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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형 교통사고로 인한 한인들의 참사가 잇따르면서 교통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이같은 참사는 고속 주행이 불가피한 프리웨이나 하이웨이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고, 일가족이나 단체모임 등이 장거리 여행을 떠났다가사고가 날 경우 자칫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각별한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24일 북가주 요세미티 국립공원 인근 120번 하이웨이에서 발생한 차량 정면충돌 사고도 교회 모임 소속 한인 여성 5명이 짧은 여행길에 나섰다가 무려 4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태에 빠지는 참사로 이어져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다.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는 충돌 당시 사고차량이 화염에 휩싸여 희생자가 늘었다고 전했다.
이처럼 차량들이 고속 질주하는 프리웨이나 하이웨이 선상 교통사고는 조그마한 사고 원인이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지기 일쑤다.
CHP에 따르면 지난 18일 LA 동부 하시엔다하이츠 지역 60번 프리웨이 세븐스 애비뉴 출구에서 발생한 한인 승용차 전복 충돌사고도프리웨이 출구에서 시속 90마일 가까운 속력으로 차량이 내달린 게원인이 됐다.
이로 인해 상대방 픽업트럭에 탔던 10대 청소년 2명이 현장에서 사망하고 승용차 탑승 한인 2명도 중상을 입었는데, 이 사고 차량의 한인 운전자는 사고의 원인이 렉서스ES350 차량의 결함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CHP가 밝혔다.
지난 몇 년 새 남가주 지역에서한인 단체장들이 교통사고로 희생된 경우도 잇따랐다.
지난 6월 애나하임 지역에서는존 한 오렌지카운티 농구협회장이오렌지카운티 체육회 발대식 행사에 참석하려다 교통사고로 숨졌고,지난 2014년 2월에는 임승춘 당시한미동포재단 이사장이 베이커스필드 지역 99번 프리웨이에서 오른쪽차선에 멈춰 있던 트럭을 피하려다또 다른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로숨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CHP 등 교통 당국은 이같은 교통참사가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있다며‘ 안전운전과 방어운전’이 사고 예방의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컨수머리포트는 교통사고 예방법으로 ▲음주운전 금지 ▲셀폰등 운전 중 딴짓 금지 ▲지정속도준수 및 과속금지 ▲주차장 인명사고 주의 ▲차량 정기점검 ▲자동 차선감지 등 최신차량 이용 등을 꼽았다.
최근 고급 차량을 소유한 한인들이 차량점검은 소홀히 하는 문제도새롭게 떠올랐다. 제일정비 강성봉사장은 “고급차 등 최근 제조된 차량 대부분이 1만마일 이상 달리는엔진오일을 사용하면서 1년 넘게차량점검을 받지 않는 분들이 많다”며 “차량 소유자들은 엔진오일과상관없이 정기점검을 꼭 받는 것이좋다”고 강조했다.
또한 300마일 이상 장거리 운전에 나설 경우에는 ‘2~3시간 운전후 20분 이상 엔진정지, 타이어 마모 확인, 엔진오일과 트랜스미션 오일 확인, 비소식 대비 와이퍼 점검,브레이크 등과 전조등 확인, 옥탄가높은 가스 사용, 소화기 비치’ 등으로 차량결함을 조기에 대응하는 자세도 꼭 필요하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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