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제약회사 베링거 인겔하임‘표적치료제’ 소개

케빈 로케이 베링거 인겔하임 사업부사장이 아시안 폐암과 표적치료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아시안에게 발병율이 높은 폐암 치료가 최근 표적치료제(Target Therapy) 개발로 주목 받고 있다.
독일의 제약회사인 베링거 인겔하임은 27일 오후 연방의회 레이번 하우스에서 ‘아시안과 폐암에 대한 이해’란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표적치료제란 암세포에만 존재하는 유전자변이(Genetic Mutation)형질을 공격해 정상세포를 보호하고 암세포만을 죽이는 약이다.
베링거 인겔하임사의 경우 2013년 ‘질로트리프(Gilotrif)’라는 표적치료제를 미국 FDA에서 승인받은 바 있다.
폐암에 대한 표적치료가 가능해진 것은 각 개인마다 가진 생리학적 특성을 이해하는 지표인 ‘바이오 마커’연구가 최근 성과를 거둬 치료에 대한 이해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캐빈 로케이 베링거 인겔하임사의 사업부사장은 이날 “바이오마커 검사로 담당 의사들이 이전보다 더 폐암에 대해 정밀한 진단이 가능해져 표적치료제와 같은 맞춤형 치료방법들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미국암협회(American Cancer Society)에 따르면 올해 미국에서 폐암 발병은 22만 1,200건으로 사망은 15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으며 아시안의 폐암 사망률이 가장 높다고 밝혔다.
베링거 인겔하임측도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내 아시안의 사망 원인 중 1위는 폐암으로 이중 40%가 비흡연자라고 밝혔다.
토론회 패널로 참석한 이영주(메릴랜드 의대, 체사피크 종양혈액학협회)교수는 “폐암진단을 받은 한인 여성의 경우 90%는 비흡연자”라며 “암 환자는 담당 의사에게 유전적 변이를 확인하는 바이오마커 검사를 요청해서 가장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폐암은 초기 진단검사가 핵심적으로 바이오마커 검사의 진전 및 표적치료제 개발은 폐암 발병률이 높은 아시안 커뮤니티에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알렉산더 스피라(페어팩스 암 전문치료센터 디렉터), 동메이 왕(MD 암관리협회), 스테판 리우(조지타운의대 교수)등 종양학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해 토론회를 진행했다. <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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