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직장서 조퇴...셀폰도 끊어져 있어 경찰 수사
메릴랜드 프레드릭 카운티에 거주하는 한인 가족 다섯 명이 일주일 째 행방이 묘연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워싱턴 포스트 인터넷 판은 30일 주 명(33·사진), 김 연(35) 씨 부부가 세 자녀 로라(5), 제나(3), 브랜든(1)과 함께 지난 23일 차를 타고 어디론가 떠난 뒤 소식이 끊겼다고 프레드릭 카운티 경찰국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경찰국에 따르면 주 씨 부부는 자신들의 소지품을 렌트해 살고 있던 지하 아파트 뒤편에 남겨두었으며 그들이 소유했던 다른 한 대의 자동차도 가져가지 않았다.
경찰은 또 주 씨가 지난 주 금요일 자신이 일하던 식당에 출근해 근무하다가 오후 4시경 동료들에게 잠깐 어디를 갔다가 두 시간 뒤 돌아오겠다고 말했던 사실도 알아냈다. 식당 동료들은 주 씨가 6시가 넘어서도 나타나지 않자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경찰은 주 씨가 그날 아침 일찍 딸 로라를 학교에서 조퇴시켜 데려갔고 부인 김 씨 역시 자신이 일하던 저먼타운 소재 식당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고 밝혔다.
주 씨 부부의 셀폰은 사건 발생 이후 끊어져 있는 상태다.
현재 경찰은 주 씨 가족에게 변고가 발생했을 가능성은 배제하고 있으면서도 이들의 소재에 대한 정보를 갖고 있는 사람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301-600-2071)
주 씨 가족이 두고 간 차량은 2005년 형 머큐리 세단으로 ‘A386986’ 번호를 달고 있다. 경찰은 부인 김 씨와 세 자녀의 사진은 찾지 못했으나 주 씨의 사진은 일반에 공개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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