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에이커에 7개 구장 데이빗 류 시의원 참석 개장

지난달 31일 LA 그리피스 팍 페라로 필드에서 열린 인조잔디 구장 개장식에서 유소년 축구 선수들과 내외빈들이 포즈를 취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데이빗 류(뒷줄 오른쪽 다섯 번째부터) LA시 4지구 의원과 코비 존스 전 축구 국가대표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파란 가을 하늘 아래 아이들의 웃음이 터져 나왔다. 공을 좇아 달리는 아이들의 축구화 아래에는 새로 단장된 인조잔디가 초록을 자랑했다.
지난달 31일 LA 그리피스 팍 내 페라로 필드(Ferraro Fields)에 공공 인조잔디 축구장이 일반에 첫 선을 보였다. 축구장으로는 LA 시 최대 규모인 총 면적 26에이커에 7개 구장 중 이날 리노베이션을 마치고 어린 선수들을 맞이한 곳은 4개 구장으로 100여명의 내외빈과 40여명의 유소년 축구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장식을 가졌다.
이날 개장식에는 데이빗 류 LA 4지구 시의원과 전 축구 국가대표인 코비 존스 선수, 1984년 LA 올림픽 기념재단인 ‘LA 84’의 아니타 드프란츠 대표, 올림픽 카약 대표 출신인 타마라 크리스토퍼슨 선수, LA시 레크리에이션 앤 팍스의 마이클 슐 제너럴 매니저 등이 참석했다.
기존 흙바닥과 일부 자연잔디 구장이었던 곳을 LA 84와 LA 팍스 파운데이션 등이 모금에 나서 총 1,050만달러를 들여 인조잔디 구장으로 바꾸는 프로젝트의 첫 성과물이 이날 공개됐다. 가장 중요한 ‘손님’이 될 어린 축구선수들은 만족감을 표시했다. 여덟 살인 홀리양은 “먼지도 안 나고 바닥에 구멍과 돌도 없어서 뛰기 좋다”며 “이제 득점왕이 될 것”이라며 열심히 공을 찼다.
어린이들에게 큰 선물을 해준 어른들도 함께 만족감을 드러냈다. 데이빗 류 의원은 “더 좋은 커뮤니티를 만들고자 기부에 동참하고 뜻을 함께 모아준 여러분들 덕분에 월드 클래스 수준의 공공 축구장을 갖게 된 점이 무척 자랑스럽다”며 “LA 84, LA 팍스 파운데이션 등 앞장서 주신 여러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마이클 슐 LA시 레크리에이션 앤 팍스 제너럴 매니저는 “특히 류 의원은 오늘의 성과가 가능하도록 지지를 아끼지 않았고 엄청난 에너지를 선사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실제 이번 리노베이션으로 기존 연간 7,500여명의 유소년 선수들이 이용하는데 그쳤던 페라로 필드는 향후 17만1,000여명 수준으로 2배 이상으로 이용률이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남은 3곳의 성인용 구장까지 단장을 마치면 연간 최대 34만명의 축구 선수들이 이곳 구장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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