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저지 한인 교계가 연말을 앞두고 불우이웃과 소외계층 돌보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활동으로 꼽히는 ‘슈박스 미니스트리(Shoe Box Ministry)'를 하는 교회만도 지역 일원에만 10여 곳에 달한다. 이외 통조림 식품 모으기와 사랑의 터키 및 사랑의 쌀 보내기를 비롯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길 바라는 사랑의 마음을 담은 뜨개질 및 중고 자전거와 재봉틀 모으기 등 다양한 형태로 곳곳에서 전개되고 있다.
특히 한인사회에서도 매년 여러 기관을 통해 펼쳐지고 있는 ‘슈박스 미니스트리’는 월드비전 창설자 밥 피얼스 목사가 1970년에 설립한 '사마리아인의 지갑(Samaritan's Purse)'이란 이름의 국제구호단체가 매년 전 세계적으로 펼치는 것으로 빌리 그래함 목사의 아들인 프랭클린 그래함이 총재로 있는 곳이다.
이 단체는 매해 1,000만 여명의 세계 고아와 빈곤국가 아동들에게 신발상자 크기에 성탄 선물을 가득 담아 전달하는 동시에 성탄의 의미를 살려 이 땅에 오신 예수의 사랑과 복음을 전하고 있으며 이에 한인 교계도 적극 동참해오고 있다.
동참 희망자는 빈 신발상자나 비슷한 크기의 플래스틱 컨테이너에 학용품과 장난감 등을 담고 선물을 받기에 적합한 어린이의 성별과 나이를 적어 포장한 뒤 뉴욕•뉴저지 일원에서 슈박스를 접수 받고 있는 종교기관의 수집함에 전달하면 된다. 어린이 연령대는 2~4, 5~9, 10~14세 등으로 구분된다.
■슈박스 수집:
현재 뉴욕수정성결교회(11월16~23일), 아름다운교회(11월15일까지), 뉴저지의 갈보리교회(11월22일까지), 뉴저지참된교회(11월15~22일), 뉴저지의 뿌리깊은교회와 뉴저지제일한인교회 등이 슈박스 선물을 수집 중이다. 이외 베이사이드장로교회는 1일 센터에 전달할 포장까지 마무리했고 뉴욕신광교회와 뉴저지의 에리자베스한인교회 등은 8일 이미 접수를 마감했다.
■통조림 식품 수집 :
뉴져지연합교회는 불우이웃에게 기부할 통조림 식품을 접수 받고 있으며 뿌리깊은교회도 매주 한 개씩 통조림 식품을 기부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뉴욕한인중앙교회도 지난달 18일부터 통조림 식품을 수집 중이다.
■터키 및 쌀 수집 :
뉴욕초대교회는 사랑의 터키 및 쌀 보내기 운동을, 아름다운교회는 이달 15일까지 사랑의 터키 모금을 전개하며 뉴저지 한소망교회는 11월 한달간 사랑의 기금모금을 통해 아이티에 한끼 식사 패키기 만들어 보내기, 티넥의 어려운 가정에게 나눠줄 사랑의 터키, 한인 상록회 및 어려운 교인들에게 전달할 사랑의 쌀 나누기 등에 사용한다.
■뜨개질 선물:
뉴저지의 세빛교회는 북한의 어린이들에게 보낼 목도리 뜨기 행사를 9월부터 진행해오고 있으며 뉴저지의 필그림교회 역시 뜨개질로 주님의 사랑을 전할 섬김이를 모집하며 12월27일에는 정오부터 1시까지 뜨개질 강좌도 마련한다.
■기타:
뉴저지의 요벨교회는 지구촌 이웃에게 전달할 중고 자전거 및 재봉틀 모으기 운동을 지난달 전개한 바 있다. 구세군뉴욕한인교회는 뉴욕은 16일부터, 뉴저지는 20일부터 사랑의 자선냄비 모금을 시작하며 뉴욕에서는 불우하고 소외된 지역 아동에게 12월23일 오후 1~4시까지 성탄선물을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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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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