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회장 이의철 목사)가 1년 뒤로 다가온 설립 30주년을 앞두고 올해부터 30년사 정리에 착수한다. 초창기 10년사를 발간한 이후 20년만이다. 이와 더불어 교협의 자체 사무실 마련도 적극 추진한다.

올해 9월 이의철 목사(뉴저지은혜제일교회 담임)를 신임회장에 선출했던 뉴저지교협은 12일 제1차 실행위원회를 열고 제29회기 동안 봉사할 임원과 실행위원 및 사업계획 등을 발표했다.

이의철 회장 목사는 “이번 29회기 임원들은 설립 30주년을 앞둔 교협이 크게 도약할 계기를 만들 사명이 있다고 생각해 30년사 발간을 준비하게 됐다. 지나온 세월을 되돌아보고 역사의 교훈을 통해 잘잘못을 평가하고 부족한 점을 보완해 앞으로 뉴저지 교협이 나아갈 방향을 정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수년 전부터 준비해왔던 교협의 자체 사무실 마련을 위한 기금조성 운동도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포트리(1224 Anderson Ave. Fort Lee, NJ 07024)에 임시 사무실을 마련한 뉴저지 교협은 “여러 사업들을 추진해 나감에 있어 구심점이 필요해 임시 사무실을 마련했다.

모든 회원교회가 자주 만나 소통하며 다함께 참여하고 협력해야 발전과 도약을 이룰 수 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자체 사무실을 마련할 수 있도록 이번 회기 동안 토대 마련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한 ‘다함께 참여하는 교협, 서로 소통하는 교협’을 표어로 삼은 만큼 회원교회에 설문지를 발송해 최대한 많은 의견을 수렴하며 뉴저지 한인 교계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각오도 새로이 했다.

내년 1월 주소록 발간을 준비하며 지역 한인교회의 협조를 거듭 당부한 뉴저지 교협은 12월7일 오전 11시 제29회기 회장 및 임원들의 취임예배와 시무예배를 계획하고 있다. 장소는 미정.

이날 한해 사업계획을 발표한 뉴저지 교협은 내년 4월 부활절 연합새벽예배는 그간 각 지역별로 드리던 예년과 달리 야외에서 뉴저지 한인 전체가 한 자리에 모여 드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외 전 회기에서 열지 못한 어린이찬양대회(5월)를 다시 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호산나 복음화 대회는 호산나 어린이 복음화 대회와 함께 7월에, 호산나 청소년 복음화 대회는 5월에 열리며 선교세미나(5월), 차세대 장학생 모집(6월), 목회자 세미나(7월) 북미원주민 선교(8월) 등도 계속 이어간다.

제29회기 임원으로는 이의철 회장 목사에 이어 부회장에 안명훈 목사와 윤석래 장로, 총무 홍인석 목사, 서기 정민영 목사, 이정환 목사, 회계 김진수 장로(허드슨 장로교회), 협동총무는 7명(김도완•김화용•박종일•안성훈•우종현•이상조•이원호 목사)이 봉사한다. 분과위원회도 10개로 줄여 한규삼(목회)•윤명호(선교)•김종국(이단대책)•박인갑(사회)•최준호(교육)•김종윤(음악)•류태우(홍보)•박정희(여성)•이강민(청소년) 목사와 강영안 장로(구제) 등이 활동하며 감사는 김진수 장로(세빛교회)와 유재도 목사가 맡았다.
juliannelee@koreatimes.com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