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세계 충격 속 반응
▶ 반기문 “극악무도 테러” 독 메르켈·영 캐머런 총리 “대처에 프랑스와 공조”

올랑드 대통령(왼쪽)과 오바마 대통령.
프랑스 파리 시·외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테러가 발생한 소식이 전해지자 프랑스 사회는 물론 전세계가 충격에 빠졌다. 국제사회는 파리 테러를 강력히 비판하면서 규탄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연쇄테러에 대해 “무고한 시민을 위협하는 무도한 시도로서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CNN 방송은 오바마 대통령이 사건 발생 직후 국가안보·대테러담당 보좌관으로부터 브리핑을 받고 나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사건은 프랑스인뿐만 아니라 모든 인류에 대한 공격”이라고 규정하고 “아직 누구의 소행인지 말하기엔 이르지만, 미국은 테러리스트를 심판하는데 프랑스와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역시 “극악무도한 테러공격”이라고 비판했다. 반 사무총장은 희생자 가족들에게 조의를 표하고 부상자들에게는 조속한 쾌유를 기원했다. 나아가 이번 사태에 대처하는데 있어 프랑스 정부 및 국민과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도 “야만적이고 비열한 테러공격”이라고 규탄했다. 안보리는 15개 회원국 명의의 공동성명에서 “테러범들을 법정에 세울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영국·독일·이탈리아 등 유럽 각국도 잇달아 성명을 발표하고 프랑스 정부와 적극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역시 성명에서 “이 순간, 테러로 보이는 이번 공격으로 희생된 이들과 마음을 함께하고 그 유족과 모든 파리인들과 함께 한다”라고 강조했다.
데이빗 캐머런 영국 총리와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도 충격을 금치 못하고 트위터 계정을 적극 돕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캐머런 총리는 이날 밤 트위터 계정을 통해 “파리에서 일어난 사건들에 충격을 받았다. 우리의 걱정들과 기도가 프랑스 국민에 있을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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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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