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한인사회 리더들 및 전문직 종사자들의 모임인 시카고포럼(회장 김종갑)이 지난 22일 나일스 장충동식당에서 전문가 초청 강연회와 총회를 열었다.

시카고포럼에서는 강연 프로그램인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을 모티브로 ‘시카고를 바꾸는 시간 15분’을 실시하고 있는데, 이날 유니덱스그룹 대표이자 시카고로타리클럽 김종호 회장이 초청돼 강연을 했다. 김종호 회장은 “어릴 적 공부 안하고 운동만 하던 내게 아버지는 힘든 길을 걷게 하셨다. 처음엔 분노와 원망이 가득했지만 나의 잘못된 습관의 뿌리부터 고치기 위한 지혜로우신 결정임을 나중에 깨닫고 문제 해결은 그 본질부터 바꿔야 하는 구나를 몸소 배웠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운영, 자녀교육, 로타리클럽 활동 등을 하면서 어려움을 마주하면 그 원인을 찾고 기본부터 바꾸려고 노력하고 있다. 또한 모든 일은 나로부터 시작하기에 나를 먼저 둘러보고 문제나 세상을 받아들이려고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연임하게 된 김종갑 현 회장은 “시카고포럼은 한인사회와 차세대들에게 도움이 되고 함께 고민하고 나아가는 방향을 물색하기 위한 취지로 2년 전 시작됐다”며 “앞으로 회원간의 네트워킹을 더욱 돈독히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홍다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