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2회 북가주 청소년 음악경연대회 시상식 및 음악회
▶ 본보 주최

지난 20일 쿠퍼티노 디엔자 칼리지 뮤직홀에서 열린 ‘제12회 북가주청소년음악경연대회’의 시상식 및 연주회에서 수상자들이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장차 음악계를 이끌어 갈 음악영재들이 한자리에 모여 수상에 걸맞는 명불허전의 연주실력을 선보이며 북가주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쟁쟁한 실력자들이 경연을 펼쳤던 본보 주최 '제12회 북가주 청소년 음악경연대회' 시상식 및 음악회가 지난 20일 쿠퍼티노 소재 디엔자 칼리지 뮤직홀에서 펼쳐졌다.
본보 이민규 사업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시상식은 지난달 17일 개최된 경연대회에서 수상한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비올라 부문별 대상수상자 및 순위 입상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어 각 악기 디비전별 대상과 1등 수상자들이 펼치는 연주가 이어졌다.
중국, 일본계 등 타민족 학생들의 참가율이 높아진 모습을 보인 이번 대회에서는 총 51명이 경합한 가운데 피아노 부문 전체대상에는 강준모, 현악부문 전체대상에는 박이삭, 바이올린 부문 대상에는 정호승, 비올라 부문 대상에는 이상훈, 첼로 부문 대상에는 안예나양이 각각 영예의 수상자로 뽑혔다.
타민족 학생들인 애니카 반달카르(피아노 초등부)와 미칸 쑤치다(피아노 중등부)도 각 부문 3등상을 수상했다.
지난 2007년부터 이번 '북가주청소년음악경연대회'까지 6회에 걸쳐 참가한 바이올린 부문 대상 수상자 정호승(13)군은 "지난해에는 2등상을 수상했었는데 대상을 수상해 너무 좋다"면서 "그동안 미진했던 부분을 집중적으로 연습, 오늘과 같은 영광을 차지할 수 있었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피아노 부문 전체 대상을 차지한 강준모(15)군은 "지난해에는 긴장을 많이 해서 실수하는 모습도 보였는데 올해의 경우 실력을 제대로 보여줘서 전체 대상을 수상한 것 같다"며 더욱 노력하는 모습을 보일 것을 다짐했다.
시상식이 끝난 후 펼쳐진 음악회에서는 키가 작아 피아노 페달에 발이 닿지 않는 참가자, 자기 몸집만한 첼로를 들고 나온 학생 등 주니어 부문 참가자들도 뛰어난 연주 실력을 뽐내며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제법 의젓한 모습의 고등부문 참가자들은 프로 못지않은 기량과 무대매너를 선보여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본보 강승태 지사장은 프로그램 인사말을 통해 "수상한 청소년들에게 축하를 보내며 수상하지 못한 청소년들은 더욱 더 완성된 음악을 통해 내년에는 좋은 성과를 내기를 바란다"면서 "여러분이 갖고 있는 음악적 재능을 갈고 닦으면 음악계의 훌륭한 재목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대회 심사위원을 맡았던 Anna Poklewski 교수는 인사말을 통해 "참가자들의 실력이 지난해에 예년에 비해 월등하게 좋아져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였다"면서 "특히 중등부 부문에서는 막상막하의 실력을 보여줘 심사에 애로를 겪었다"며 더욱 많은 노력을 통해 훌륭한 연주자로 성장하길 당부했다.
악기 디비젼별 수상자 명단
■피아노 부문
▲ 피아노 전체 대상: 강준모(고등부)
▷초등부 1등상: 이민욱, 조재영, 2등상: 홍세라, 최서영, 김서현, 3등상: 애니카 반달카르, 윤성아,장려상: 전예슬 ▷중등부 1등상: 김유라, 2등상: 이지우, 3등상: 미칸 쑤치다, 장려상: 박준희 ▷고등부 1등상: 강준모, 2등상: 장예진, 3등상: 장성민
■현악 부문
▲현악 전체 대상: 박이삭(바이올린 중등부)
▲바이올린 부문 대상: 정호승(중등부) ▷초등부 1등상: 김정민, 최율리, 3등상: 명세린 ▷중등부 1등상: 박이삭, 정호승, 3등상: 윤이솔, 이준서 ▷고등부 2등상: 성기은, 3등상: 오예준
▲비올라 부문 대상: 이상훈(비올라 고등부) ▷초등부 1등상: 황지원 ▷중등부 1등상: 권신후, 2등상: 임재우, 장려상: 명세민 ▷고등부 1등상: 이상훈, 2등상: 양정호, 3등상: 장서영, 장려상: 박한나
▲첼로 부문 대상: 안예나(첼로 고등부) ▷중등부 1등상: 임윤기, 정유빈, 3등상:이수운, 장려상: 최연재 ▷고등부 1등상: 안예나, 3등상: 김민성, 이서영, 장려상: 남우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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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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