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이버먼데이 박싱데이등
▶ 연말까지 계속 할인 열풍

26일 오후부터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이 시작돼 SF 다운타운이 샤핑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AP-
연말 최대 샤핑 시즌의 개막을 알리는 추수감사절을 맞아 26일 아웃렛과 백화점을 비롯한 북가주 전역이 샤핑 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타겟, 월마트, 베스트바이 등 상당수의 소매업체들은 블랙 프라이데이 하루 전인 추수감사절 오후부터 할인행사에 돌입했으며 크리스마스 맞이 세일 품목들도 조기에 전시되기 시작하는 등 연말 샤핑 분위기가 본격적으로 막이 올랐다.
미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를 비롯해 메이시스, 콜스, JC 페니, 타겟, 베스트바이, 토이저러스 등 주요 소매업체 10여 곳 이상도 일제히 할인행사를 시작하며 샤핑객들을 유혹했다.
이에 백화점과 대형 샤핑몰에는 추수감사절 아침부터 고객들이 미리 나와 길게 줄이 늘어서는 등 장사진이 펼쳐졌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SF 다운타운에 위치한 메이시스 백화점 앞은 대낮부터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으며 월넛크릭에 위치한 베스트 바이 매장 앞에는 텐트촌이 형성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아웃렛의 경우 평소보다 3배 이상의 인파가 몰아닥친 것으로 추측된 가운데 리버모어 프리미엄 아웃렛의 경우 세일이 계속되는 주말까지 수십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추산됐다.
오후 6시까지 문을 연 한인 마켓들 또한 휴가를 떠나지 않은 인파들이 몰려 문전성시를 이뤘다.
한편 한차례 샤핑 기회를 놓친 구매족들은 바로 다가오는 사이버 먼데이를 노리고 온라인 웹사이트를 연일 클릭하며 ‘득템’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온라인으로 저렴하게 물건을 구매해 왔다는 유학생 정 모(25) 군은 “사이버 먼데이를 통해 재작년에는 40인치 TV를, 작년에는 유명 브랜드 냄비 세트를 시가보다 60% 이상 싸게 구입했다”며 “주로 이용하는 웹사이트 페이지를 모두 켜놓고 실시간으로 세일 품목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경제 전문가는 “온라인 샤핑이 늘어나며 전통적인 블랙 프라이데이보다 사이버 먼데이 행사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다”며 “줄을 서서 입장하는 오프라인 매장과는 달리 서버가 열리는 동시에 수십만명이 한 물품으로 몰려들기 때문에 어느 정도 행운이 작용해야 구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일이 계속되는 연말까지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는 쉽게 잦아들지 않을 것”이라며 “연말까지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을수록 ‘대박’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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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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