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성장 가능성 기업, 제대로 평가받으세요
▶ 바이오•헬스•IT 벨류에이션 코스닥이 2배 높아
한국의 자본시장을 홍보하는 한편 우리 증시에 미국의 우량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함입니다”.
지난달 30일 실리콘밸리를 찾아 코스닥 상장 설명회를 가진 김재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은 이번 설명회의 의미를 이같이 밝혔다.
김재준 본부장은 이날 코트라 SV무역관에서 개최된 설명회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국 기업, 특히 실리콘밸리 지역에는 미래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이 많다"면서 "이런 기업들이 제대로 평가 받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우리의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시장 자체는 나스닥이 크고 더 유명하지만 특정분야의 경우, 가령 바이오나 헬스, IT소프트웨어와 게임쪽은 나스닥의 벨류에이션보다 코스닥의 벨류에이션이 2배 정도 높다"면서 "실리콘밸리 지역에 그런 기업들이 많기 때문에 기대도 크다"고 전했다.
김 본부장은 현재 코스닥에서 주관사 계약을 맺은 기업이 24개사인데 이중 미국 기업의 경우 10개 기업"이라면서 "아마도 한국 교포들이 많이 활동하는 지역이라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실리콘밸리 지역이 바이오, 헬스, IT쪽에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아직까지 실리콘밸리 지역 기업들이 코스닥 벨류에이션이 더 높게 책정됨에도 불구하고 정작 코스닥 상장에 대해서는 큰 관심을 갖고 있지 않은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그는 한인들이 운영하는 외국기업의 경우 미국에 와서 성공한 스토리를 한국시장에서 상장을 통해 나타내기를 원하는 분들도 많다"면서 "주로 소비재업종인데 이분들은 한국을 발판으로 삼아 중국이나 동남아지역에 진출하려는 경영 전략적인 측면도 강하다"고 알려줬다.
김 본부장은 또 코스닥 상장을 위해서는 가장 기본적인 것이 증권회사와의 주관사 계약이라면서 그 후 1년에서 1년6개월 정도의 실사가 이뤄지는데 지난 2013년부터 코스닥 상장 설명회를 시작했기에 내년에 미국에서 상장하는 기업이 3-5개 정도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
김 본부장은 이와 함께 "한국의 경우 '기술특례제도'를 통해 외형이나 이익을 내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기술력만 인정받으면 상장을 시켜주는 제도가 있다"면서 "기술력이 있는 벤처기업의 입장에서는 한국의 기술특례제도가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거래소 입장에서는 미래 기술력이 있는 기업을 마케팅 하는 것"이라면서 "백화점에 신상품을 진열하듯이 한국시장에 미래의 성장가치가 있는 기업을 계속 찾아 한국시장 유치를 통해 각종 기관이나 외국인들이 한국시장에 투자를 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사진:한국거래소 김재준 코스닥시장본부장이 이날 한인기업과 미국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코스닥 상장 설명회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국자본시장의 장점을 설명하며 실리콘밸리 지역 기업의 코스닥 상장의 장점을 설명하고 있다.
<
이광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