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협·LA 한인회 등 2월 초까지 나눔운동 성금집행 투명성 강조

남가주 기독교교회협의회와 LA 한인회 등 사랑의 쌀 나눔 운동 관계자들이 21일 후원신청서를 들고 성공적 캠페인을 다짐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연말연시를 맞아 한인 교계와 단체들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온정을 전하는 ‘사랑의 쌀 나눔 운동’이 올해도 펼쳐진다.
남가주 기독교교회협의회와 LA 한인회 등은 21일 한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연말연시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돌보고 타민족과 함께 고통을 분담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위한 나눔 운동인 ‘제7회 사랑의 쌀 나눔 운동’이 내년 2월6일까지 전개된다고 밝혔다.
한인 커뮤니티 차원에서 연말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을 십시일반 모아 쌀을 전달한다는 좋은 취지로 진행되어 온 사랑의 쌀 나눔 캠페인은 올해는 특히 재정집행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방식으로 실시된다.
올해 사랑의 쌀은 교계에서 우선 선교와 친교목적 아래 재정이 어려운 소형교회나 개척교회의 ‘친교 밥상’으로 지원된다. 특히 수혜기관에 선정된 교회에는 일회성으로 쌀이 제공되는 것이 아닌, 향후 1년 동안 분기별로 한인마켓에서 쌀을 교환 받을 수 있는 쿠폰으로 발급될 예정이다.
또 주최 측은 나눔행사라는 취지에 맞게 생활이 어려운 개인이나 타민족 커뮤니티 등 긍휼단체에도 쌀을 포함해 점퍼나 담요와 같은 생활에 필요한 생필품 등을 후원하게 된다고 밝혔다.
LA 한인회 제임스 안 회장은 “사랑의 쌀 나눔 운동을 통해 연말 소외된 이웃들 마음에 작은 위로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며 “연말 실시되는 사랑의 쌀 나눔 운동이 투명성과 공정한 집행을 통해 좋은 결실을 맺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최 측은 재정의 투명성에 대해서는 분기별로 집행되는 사랑의 쌀 나눔 상황 및 재정내역을 언론을 통해 1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며, 외부 회계기관을 통해 재정을 공정하게 관리 및 감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남가주 교협 김재율 수석부회장은 “올해 사랑의 쌀 나눔 행사는 10만달러를 목표로 쌀에 국한되지 않고 인종을 초월해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는 것이 목표”라며 “진정 어려운 이웃들과 나눌 수 있는 행사로 거듭나도록 많은 관심과 후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사랑의 쌀 신청대상은 개인 및 단체(50명 이하의 작은 교회나 긍휼단체)로 나뉘며, 신청방법은 교협 웹사이트(http://scalckc.org/)나 신문지상에 있는 신청서에 필요한 정보를 기입한 뒤 사무실을 방문(981 S. Western Ave. #401, LA)하거나 이메일(koreanchurch981@gmail.com)을 통해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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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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