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미국 스포츠 마케팅이 미국서 '2015년 기억에 남는 마케팅' 톱 10에 뽑혔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최대 자동차 매체인 오토모티브뉴스는 올해 자동차 회사들이 시행한 마케팅 중 자동차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 마케팅 10개를 모아 '2015 기억에 남는 마케팅'을 발표했는데 현대차와 기아차가 이름을 올렸다.
미국 자동차 시장은 2015년에 전년 대비 5.7% 증가한 1천747만대가 팔릴 만큼 호조를 보여 자동차 업체마다 이색적인 마케팅을 통해 미국 시장 공략에 경쟁적으로 뛰어들었다.
현대차의 가장 기억에 남는 마케팅으로는 미국 프로 풋볼리그(NFL) 자동차 부문 공식 스폰서로 참여한 것이 선정됐다.
현대차는 2015년 초 슈퍼볼 광고를 하지 않는 대신 그해 6월 4년간 NFL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는 계약을 했다. NFL은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로 그동안 GM이 자동차 부문 공식 후원사로 활약해왔다.
현대차는 NFL 마케팅을 강화하는 차원으로 2015년 8월 전 스바루 마케팅 담당 딘 에반스 부사장을 미국법인 마케팅 총괄책임자로 영입했다. 이후 현대차는 미국 쏘나타와 투싼을 활용한 NFL TV 광고를 방영한 데 이어 개막 축하쇼, 시승 이벤트 등 다양한 마케팅을 시행해 오고 있다.
이어 현대차는 슈퍼볼이 열리는 올해 2월 7일에 경기 중 30초짜리 광고 2편, 경기 시작 전 60초짜리 광고 2편 등 총 4편의 광고를 선보이며 NFL 마케팅을 보다 강화할 계획이다.
현대차와 함께 기아차의 미국 프로농구(NBA) 올스타전 마케팅도 기억에 남는 마케팅에 올랐다.
기아차는 2016년과 2017년 NBA 올스타전에 비의류 업체로는 사상 처음으로 유니폼 로고 스폰서를 진행키로 했다. NBA 올스타전은 2016년 토론토, 2017년 샬럿에서 열리며 기아차 로고는 NBA 올스타전 유니폼 상의 왼쪽에 부착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 외에 2015년 기억에 남는 마케팅에는 폴크스바겐의 디젤 배출가스 속임수에 대한 사과, 도요타의 올림픽 자동차 부문 공식 파트너 결정, 쉐보레 슈퍼볼 광고 송출 오류 사건, 재규어의 중력을 거부한 360도 회전 스턴트 이벤트, 지프의 2007년 이후 처음으로 도쿄모터쇼 참가, 도요타의 제값 받기 정책 등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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