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 총영사관 관할 작년 46개서 올해 43개로
▶ 신규지원 증가 정치력신장사업 예산 늘 것
재외동포재단에 기금을 신청한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관할 지역 단체 및 한글학교가 전년 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SF 총영사관에 따르면 올해 펼칠 사업과 관련, 작년 12월 말에 끝난 기금신청의 집계 결과, 올해는 43개 단체가 후원금을 신청해 전년 46개 보다 3개 줄었다.
이들 신청 단체 중 90% 가량은 북가주 지역 단체들로, 전년에 신청 안한 단체 및 신규단체가 늘어난 점이 특이사항이라고 밝혔다.
작년 관할지역 단체들에게 지원된 예산은 역대 최고인 13만 달러(몬트레이 한인회관 건립지원금 17만 달러 제외)였다. 2014년 8만5,000달러에 비해 4만5,000달러나 증액됐다. 올해도 재외동포재단의 전체 예산이 작년보다 6.4% 증액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외교부 예산안에 따르면 재외동포재단의 2016년 예산은 올해보다 6.4%(33억3,000만원) 늘어난 551억6,000만원으로 확정됐다.
러시아·중앙아시아 동포 특별 지원(30억)과 한글학교 운영비 지원(10억) 등의 항목에서 예산이 늘었으며, 계기성 기념사업 지원, 코리안 넷 운영 예산 등은 감액됐다. 국제교류재단(KF) 예산은 496억6,700만원으로 올해보다 1.7% 늘었으며,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경우 6,289억 원으로 올해보다 2.9% 줄었다.
재외공관은 접수한 서류에 공관장의 의견을 달아 재단에 보내면 재단은 내년 2월께 심의위원회를 열어 지원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재단은 동포사회 권익신장을 비롯해 소외계층 지원, 차세대 단체 역량강화 및 한인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사업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걸맞지 않은 단순 친목활동, 영리사업, 단체 운영경비, 채무상환 등을 포함해 1,500달러 미만 예산, 전년도 지원에 대한 보고서가 부실할 경우 지원대상에서 배제할 것으로 알려졌다.
총영사관측은 “올해는 미국 대선과 가주 선거가 있는 만큼,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에 포커스를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부분의 사업과 교육에 기금 배정이 늘어날 걸로 전망 된다”고 밝혔다.
한편 작년 SF 총영사관 관할지역 단체들 중 가장 많은 재외동포기금을 받은 단체는 샌프란시스코 한인회(회장 토마스 김)로, 1만 달러를 수령했다. 총영사관은 한인회가 매년 열고 있는 ‘한국의 날 축제’ 행사 때문에 타 단체보다 지원금이 많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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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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