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팝가수 셀린 디온의 남편이자 매니저인 르네 앙젤릴(73)이 라스베이거스 교외의 자택에서 14일 후두암으로 운명했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클라크 카운티 당국이 이 날 발표했다.
앙젤릴은 의사의 돌봄을 받던 중 숨졌으며 클라크 카운티 검시관이 죽음을 확인했다고 당국은 밝혔다.
셀린 디온과 그 사이에는 2001년 태어난 르네 샤를르와 2010년 태어난 쌍둥이 넬슨, 에디 등 세 자녀가 있고 앙젤릴은 전처와의 사이에 아들 딸 남매가 있었다.
26년의 나이 차이에도 1995년 캐나다 몬트리올의 노트르담 사원에서 성대한 결혼식을 올렸던 이들 부부는 세계 각지의 순회공연등 언제나 함께 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디온은 "타이타닉" 주제곡이 포함된 앨범 " 마이 하트 윌 고 언"(My Heart Will Go On)으로 그래미상을 수상하는 등 인기를 누려왔지만 지난 8월 남편의 병구완을 위해 1년간 활동 중지를 선언하고 자신의 저택으로 돌아와 있었다.
몬트리올에서 캐나다인 모친과 시리아인 부친 사이에 태어난 앙젤릴은 1972년까지 그룹활동을 하다가 퀘벡에서 가수들의 매니저 일을 하기 시작했다.
디온이 12세때 그녀의 모친이 우편으로 보낸 녹음 테이프를 듣고 매니저가 되어 1990년 첫 앨범을 내주었던 인연으로 결혼하게 되었고 남은 여생을 함께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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