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 티파티 등 공화당 보수층을 등에 업고 부통령에 출마했던 새라 페일린(사진) 전 알래스카 주지사가 19일 도널드 트럼프 대선 공화당 후보를 공식 지지했다.
이번 지지선언은 첫 경선투표가 열릴 아이오와 코커스를 불과 13일 앞두고 나온 것이어서 공화당 보수층에 어떤 영향이 미칠지 관심이 몰아지고 있다. 아이오와는 특히 페일린이 수년동안 지지세력을 모아왔던 곳이어서 트럼프에게 특히 힘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페일린은 이날 성명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를 자랑스럽게 미국 대통령감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트럼프는 “새라의 지지를 받은 것이 영광스럽다”면서 “새라는 친구이며 또 내가 매우 존경하는 인물 중의 하나로 매우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크레그 로빈슨 전 아이오와 공화당위원장은 “지난 수년 동안 페일린은 아이오와에서 지지세력을 모아오고 있었다”면서 “페일린을 아직 위대하고 신선한 이미지를 준다고 믿는 티파티 운동가들이 많다”고 전했다.
이번 지지는 특히 아이오와에서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과 비등한 지지율을 얻고 있는 트럼프에게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랠프 리드 신앙자유연맹의장은 “복음주의자들 사이에서 페일린의 가치는 트럼프 타워의 금 수도꼭지와도 같다”면서 “당장 대선 승리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공화당의 정신적 지주 역을 맡는 복음주의자 득표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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