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청소년들 사이에 마리화나 등 마약 및 약물남용 비율이 높은 가운데 한인타운 청소년회관(KYCC)이 한인사회 및 한인타운 지역 청소년 마약문제 방지를 위한 캠페인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21일 KYCC는 청소년 약물남용 금지 프로그램(YDAPP)과 함께 청소년들이 친숙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학생들의 마리화나 남용을 줄이기 위한 공익 캠페인을 통해 마약방지 노력에 나선다고 밝혔다.
‘#WEEDecide’라는 주제 하에 YDAPP 소속 10여명의 고등학생이 공익광고 형식으로 또래 학생들을 대상으로 소셜미디어를 통해 마약 및 약물방지 의식 확산에 나선다.
YDAPP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2년 LA 한인타운의 청소년 마리화나 남용은 26%로 미 전역의 7.3%보다 훨씬 높았다.
또 한인타운 내 학생들의 마리화나 남용은 알콜에 이어 두 번째로 청소년들의 남용이 큰 물질로 나타났으며 이는 담배보다도 더 높은 수치다.
미 전역에서는 알콜-담배-마리화나-엑스터시 순으로 나타났다.
한 청소년은 “마리화나는 또래 친구들 몇 명만 통하면 쉽게 얻을 수 있을 만큼 구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고 전했다.
이번 공익광고 제작에 참여한 폴 김(17) YDAPP 공동의장은 “마리화나에 대해 같은 또래들이 함께 논의하고 직접 그 문제점을 보면서 사용량을 줄이고 싶다”고 말했다.
안젤라 정 KYCC 청소년 개발 스페셜리스트는 “또래 청소년들이 캠페인을 통해 마리화나 등 마약 및 음주의 위험성을 알리고 자발적인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한 캠페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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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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