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오전~24일 낮 6~12인치
▶ 뉴욕시 비상근무체제 돌입
![뉴욕일원 초강력 눈폭풍 `초비상’ 뉴욕일원 초강력 눈폭풍 `초비상’](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16/01/22/20160122061636561.jpg)
JONAS 겨울폭풍 조나스 북상 경로
![뉴욕일원 초강력 눈폭풍 `초비상’ 뉴욕일원 초강력 눈폭풍 `초비상’](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16/01/22/20160122061636562.jpg)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이 21일 맨하탄에 설치된 제설차량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눈폭풍 대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최대 시속 60마일 강풍 동반
대규모 정전사태, 홍수 우려
여행 주의보 외출 삼가 당부
뉴욕과 뉴저지 일원에 매머드급 눈폭풍이 몰려오면서 초비상이 걸렸다. 미 국립기상청은 23일 오전 겨울폭풍 '조나스'(Jonas)가 뉴욕과 뉴저지 일원에 상륙해 24일 낮까지 6~12인치 이상의 폭설을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눈폭풍 주의보를 발령했다.
일부 해안과 산간 지방 등 지역에 따라서는 최대 16인치의 적설량이 예보된 상태다.
특히 이번 폭설은 최대 시속 60마일에 달하는 강풍까지 동반할 것으로 예상돼 강풍으로 인한 파손 피해와 대규모 정전사태가 우려되고 있는 것은 물론 뉴저지와 뉴욕시, 롱아일랜드 해안가와 침수 지역 등에는 홍수 주의보까지 발령됐다.이에 따라 뉴욕시 당국도 이번 눈폭풍 피해에 대비한 특별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하고 초긴장 상태에 돌입했다.
우선 제설작업을 위해 2,000대에 달하는 제설차량을 투입시키기로 했는가 하면 위생국 직원을 대기 근무토록 했다. 무엇보다 전철과 버스, 교량 등 대중교통의 정상 운영을 위해 대량의 염화칼슘과 제설장비 및 추가 인력을 배치하기로 했으며, 운행 스케쥴 변경 등은 적설량을 지켜본 뒤 결정키로 했다.
또 해안가와 공항 등지에 모래 주머니를 배치해 홍수를 막고 전력 공급이 약한 시골지역에는 정전에 주의할 것을 경고했다.전력 공급업체인 콘에디슨사와 PSE&G사 역시 비상직원을 대기시키고 만일의 정전사태에 대비키로 했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눈폭풍이 지나가는 기간 ‘여행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히고 시민들에게 가능하면 외출을 삼가고 집안에 머물러달라고 당부했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도 주말 동안 비상상황실을 운영하고 눈폭풍의 추이를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또 국토안보부와 재난관리국에 추가 인력을 요청해 배치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한편 뉴저지 일부 지역 상점에서는 미리 생필품을 사두려는 사람들로 붐벼 식료품 등이 모두 팔리기도 했다.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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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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