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출 개스정 이르면 8일 봉인 완료
▶ 주민들“복귀 시한 늘려달라”요구
포터랜치 인근 개스누출 사태와 관련, 수리작업을 벌여온 남가주 개스컴퍼니가 누출 개스정에 대한 봉인작업을 오는 8일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이르면 내주 중으로 피해 주민들의 포터랜치 복귀가 재개될 전망이다.
그러나 개스컴퍼니 측이 수리작업 완료 후 임시거처 거주 피해 주민들의 복귀시한을 48시간 이내로 제한하려는 규정을 마련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본보 4일자 보도) 수리 완료를 앞두고 LA 시의회와 시 검찰 등 당국이 개스컴퍼니가 주민들에게 자택 복귀를 위한 기간을 더욱 늘려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크리스틴 로이드 개스컴퍼니 대변인은 주 정부 석유개스지열자원국으로부터 더 이상 개스누출 위험성이 없는 것으로 확정 승인이 나오면 피해 주민들은 그 시점으로부터 48시간 내에 집으로 복귀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이미 지난해 12월 LA시와 법원이 동의한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한꺼번에 많은 주민들이 이주를 해야 하고 많은 주민들이 아파트 리스 등을 하고 있는데 48시간이라는 짧은 시한을 설정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주민들은 반발하고 있다.
누출 개스정 수리가 끝났다고 해도 곧바로 개스누출에 따른 위험이 사라졌다고 단언할 수 없고, 호텔 등이 아닌 아파트나 타운하우스 등에 리스계약으로 임시거처를 마련한 피해 주민들의 경우 당장 계약을 해지하고 자택으로 복귀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현재 LA시 검찰은 이같은 의견을 수렴해 개스컴퍼니사와 48시간 귀가시한을 두고 조율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잉글랜더 시의원 역시 개스컴퍼니 관계자 측에 개스누출로 인해 집을 떠나서 생활해야 했던 주민들의 입장을 고려해 마감시한을 연장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한편 개스컴퍼니사는 한국어 통역 직원이 상주하는 지역사회 자원센터(19731 Rinaldi St. Northridge)를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월~금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 주말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오픈한다.
<
박주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