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저지주지사 348억달러 규모 새 예산안 발표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주지사가 16일 348억달러 규모의 2017~18회계연도 예산안을 발표했다.
이번 예산안은 지난해 예산안 338억달러에 비해 10억달러 가량 늘어난 것이다. 하지만 크리스티 주지사는 2015~2016회계연도와 마찬가지로 주민들의 추가 세금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크리스티 주지사가 이날 발표한 새 예산안은 우선 공무원 연금 지급을 위해 18억6,000달러의 예산을 추가 배정하고 마약 중독자들을 위한 정신 건강 치료를 위한 프로그램 예산을 포함시켰다.
이와 함께 공립학교 지원금으로 94억달러를 책정했다. 이는 지난해 127억달러보다 33억달러가 줄어든 것이다. 그러나 이번 예산안에 포함될 것으로 관심을 모았던 노후 도로 및 교량 보수를 위한 교통기금(Transportation Trust Fund)은 편성되지 않았다.
노후 도로 및 교량 보수를 위한 교통기금 예산은 오는 6월이면 고갈되기 때문에 예산 배정이 시급한 상황이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민주당 의원들이 주축이 돼 가스에 부과되는 세금을 올려 노후 도로 및 교량 보수를 위한 교통기금 예산을 충당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크리스티 주지사는 재산세를 낮추는 등 필요 없는 세금을 없애야만 가스 세금을 올릴 수 있다는 입장이다.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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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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