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이 한 차원 높은 의료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달부터 1년간 뉴욕한인개업의협회(KAMPANY)를 대표하게 될 김성엽(사진) 제28대 신임회장은 “협회 소속 한인 의사들은 최고 수준의 의료인이라고 자부한다. 한인들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한인 의사와 한인사회를 이어주는 것이 협회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운트 사이나이 병원의 혈관외과 전문의 겸 부교수로 맨하탄과 플러싱 분원을 오가며 지역사회 건강증진에 힘써오고 있는 김 신임회장은 지난해 사무총장을 맡는 등 수년간 협회 발전을 위해 동분서주 해오다 곽창남 27대 회장의 바통을 이어받았다.
김 신임회장은 "1988년 창립 이래 28년간 한인사회에서 건강박람회, 장학금 수여, 무료 검진행사들을 꾸준히 펼쳐오며 각각의 의학 분야에서 최고의 실력을 쌓아온 훌륭한 인재들을 모아 온 것이 협회의 큰 자산이 됐다. 이제 이를 한인사회에 돌려주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에 현재 마련돼 있는 협회 웹사이트(www.kampany.org)를 한인사회로 통하는 소통의 창구로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김 신임회장은 “웹사이트에는 현재 협회에 등록된 모든 한인 의료인 명단이 정리돼 있다”며 “한인 누구나 협회 웹사이트에서 각 분야의 전문의들에게 부담 없이 궁금한 점을 물어보고 조언을 얻거나 간단한 의학상식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보다 활성화 시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넷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층을 위해서는 김 신임회장이 직접 전화상담(718-559-0312)도 실시할 예정이다. “뉴욕한인간호사협회와 연중행사로 펼쳐온 건강박람회나 무료 검진행사도 수시로 펼치겠다”는 김 신임회장은 “특히 올해부터는 차세대 인재를 위한 장학생 선발과정을 보다 엄중히 실시해 정말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보다 많은 지원을 해줄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신임회장은 “개업의협회가 보다 발전된 한인사회가 건설되는데 디딤돌이 되도록 임기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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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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