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동포 2세로 구성된 록 밴드 '런 리버 노스(Run River North)'의 정규 2집 '드링킹 프롬 어 솔트 폰드(Drinking From A Salt Pond)'가 워너뮤직을 통해 디지털음원으로 발매됐다. 메인 보컬 알렉스 황을 주축으로 존 정(드럼), 샐리 강(키보드), 조 전(베이스), 제니퍼 임(바이올린), 다니엘 채(바이올린) 등 한인 6명으로 이뤄진 런리버노스는 2011년 로스앤젤레스에서 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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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팝 밴드 ‘콜드플레이'의 미국 데뷔를 도와주고 미국 인디팝 밴드 ‘펀.'을 발굴한 ‘네트워크 뮤직 그룹' 레이블과 계약하며 미국에서 입지를 다졌다.
네트워크 뮤직 그룹 CEO 테리 맥브라이드는 이들의 음악에 대해 “열정이 어떻게 전해지느냐에 관한 것이다. 노래가 진정성을 가진다면 끌리게 마련이고, 런리버노스는 그런 마법 같은 노래를 만든다"고 전했다.
2012년 자동차 안에서 촬영한 ‘파이트 투 킵(Fight To Keep)'의 아이디어 넘치는 뮤직비디오가 입소문을 타며 ‘지미 키멜 라이브' 무대에까지 선 이들은 2014년 셀프 타이틀 데뷔 앨범을 내놓았다. 신인을 대상으로 한 빌보드의 ‘히트시커스 앨범 차트' 3위까지 오르는 쾌거를 거뒀다.
인디 감성을 담은 포크 록 사운드에 이민자로서의 삶을 다룬 이야기로 밴드의 정체성을 확립했다.
이번 ‘드링킹 프롬 어 솔트 폰드'는 다르다. 파격적일 만큼 새 사운드로 변화를 시도했다.
앨범 발매 전 공개한 첫 싱글 ‘런 오어 하이드(Run Or Hide)'는 변화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곡이다. 매일 같이 어쿠스틱 기타를 치고 보컬 하모니를 맞추는 것에 지치고 즐겁지 않아 일렉트릭 기타를 잡고 새 음악을 만들었다는 알렉스의 말처럼 ‘런 오어 하이드'는 절규에 가까운 격앙된 가창과 강렬한 일렉 기타 사운드가 돋보인다. 얼터너티브 록 밴드라는 타이틀에 더욱 가닿게 된 셈이다.
다른 트랙들 역시 다양한 스펙트럼을 전개해간다. ‘캔트 컴 다운(Can't Come Down)'은 경쾌한 분위기이며, ‘29'는 알렉스가 29세가 되던 날 새벽에 쓴 곡으로 빠른 비트의 피아노와 드럼이 어우러진다.
‘엘램(Elam)'은 도입부부터 곡의 하이라이트에 이르기까지 변화무쌍한 기타 리프가 중심을 이룬다.
워너뮤직은 “록 스타가 되고 싶어서가 아니라 자신들을 위해 희생한 가족들에게 감사하기 위해 가능한 한 큰 무대에 서기를 바란다는 런리버노스는 때로 ‘염전에서 물을 들이키는 것'(Drinking From A Salt Pond)처럼 무모한 도전일지라도 자신들이 자랑스럽게 여기는 신선한 사운드를 끊임없이 창조해낼 것이라고 밝혔다"고 알렸다.
‘드링킹 프롬 어 솔트 폰드'는 오프라인에 3월4일 발매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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