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 “미래 보장돼야”
▶ 더불어 “야당 지지부탁”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왼쪽 사진)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각각 부산에서 후보 지원유세를 펼치고 있다. <연합>
총선 선거운동이 막판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부산서 격돌했다.
김 대표는 11일 부산 연제구를 시작으로 지역구인 중·영도를 거쳐 북·강서갑 선거구를 잇달아 찾아 지원유세를 벌였다. 북·강서갑은 새누리 박민식 후보와 더민주 전재수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곳으로 양쪽 모두 승패를 장담하지 못할 정도의 혼전양상을 보이고 있다.
새누리 김희정 후보와 더민주 김해영 후보가 맞붙은 연제구 역시 최근 양당 선대위 모두 경합지역으로 분류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
김 대표는 "어젯밤 늦게 선거대책위 관계자들을 불러서 계산을 해봤는데 145석에서 까딱까딱하고 있다. 큰일 났다. 이번에 우리가 과반수를 못 넘기면 우리나라 미래가 보장되지 않는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문재인 전 대표도 기장군과 해운대 지역을 방문한 이후 남구를 거쳐 곧장 연제구를 찾아 지원유세를 벌였고, 자신의 지역구인 사상구도 방문해 배재정 후보를 지원했다.
접전지역을 잇달아 찾은 그는 "부산·경남이 요즘 뒤집히고 있다. 1∼2%만 더 힘을 보내주면 그리고 투표하면 반드시 이길 것"이라며 지지세 결집을 당부했다.
문 전 대표는 "경남 김해 2곳과 양산 2곳에서 더민주 후보가 앞서기 시작했고, 울산에서도 무소속을 비롯한 야권 후보가 2∼3곳에서 강세를 보인다"고 판세를 분석했다.
가덕신공항 등 지역 공약도 재확인했다. 문 전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부산시민이 더민주 후보 5∼6명만 당선시켜 주시면 정부가 깜짝 놀라 신공항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거전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새누리 부산선대위는 사상을 제외한 모든 지역구에서 상승세를 탔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연제와 북·강서갑, 남구을, 사하갑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지만 우세하다는 자체 판단을 내놓고 있다.
반면 더민주 부산선대위는 "새누리당이 부산 18곳을 석권할 수 있는 상황으로 부산에서 야당이 몰살되는 엄혹한 시기가 도래할 수 있다"며 지지를 부탁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