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사진 50명으로 증원, 절반은 차세대 영입”
▶ 7월 이취임식·헤리티지 나잇 동시개최 검토

로라 전(오른쪽 두 번째) LA 한인회장 당선자가 9일 이민 선조들이 영면해 있는 LA 한인타운 인근 로즈데일 묘지를 찾아 애국선열 묘역에 헌화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로라 전 현 수석부회장의 무투표 당선으로 차기 회장 선출을 마무리한 LA 한인회가 인수위원회 구성을 시작으로 33대 출범준비에 본격 나선다.
LA 한인회 정관에 따르면 신임 당선자는 5월 말까지 10여명 내외의 인수위원회를 구성한 뒤 오는 6월30일까지 차기 이사 희망자 신청을 받아 새로운 이사진을 구성해야 하는 등 업무 인수인계 절차를 밟는다.
이와 관련 로라 전 LA 한인회장 당선자는 지난 6일 간담회를 통해 33대 한인회장 이사진 규모를 현재 30명에서 50여명으로 늘리고, 이 가운데 절반은 차세대로 구성하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
로라 전 차기 회장은 “차기 한인회 이사회는 기존 이사진과 신규 이사의 영입으로 50명 내외가 될 것”이라며 “경험이 있는 1세대와 차세대 이사의 비율을 절반으로 맞춰 차세대 이사들도 한인사회 현안에 관심을 갖고 편하게 아이디어를 내고 소통할 수 있는 단체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차기 한인회 수석부회장에 대해서는 현 제임스 안 회장과 동일하게 신구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차세대와 1세대 인사로 두 명을 선임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전 차기 회장은 차기 수석부회장 인선과 관련해 “아직 생각해 본 적도 없고 결정된 사안이 없다.
1세와 2세간 가교역할을 할 수 있는 분들 가운데 적임자를 찾는 것이 목표”라는 입장을 밝혔으며, LA 한인회 사무국 측도 “차기 임원진들은 정관에 따라 33대 출범 직후 개최되는 연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7월1일 출범하는 제33대 회장단의 이·취임식 행사와 한인회의 연례행사인 헤리티지 나잇이 동시에 진행될지 여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한인회에서는 신임 회장단을 선출하는 해의 경우 커뮤니티의 부담을 경감하는 차원에서 이·취임식 행사와 기금모금 행사를 하나로 진행하자는 안건이 검토되고 있다.
LA 한인회 측은 “아직 이·취임식 행사와 관련해서는 결정된 사안은 없지만 이·취임식 행사를 약식으로 진행하고, 7월 헤리티지 나잇을 겸한 이·취임식을 진행하는 것도 현재 논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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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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