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4회 한국일보 음악대축제 결산
▶ K-팝 등 최고의 출연진, 타인종 문화에도 관심 한인에겐 자긍심 이벤트

제14회 할리웃보울 한국일보 음악대축제는 한인들의 자긍심을 드높인 글로벌 한류 축제의 위상을 여실히 보여줬다.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 <박상혁 기자>
“이렇게 많은 한인과 비한인들이 함께 모여 하나가 되는 자리는 다른 곳에서 찾아보기 힘들 겁니다.
10여년 전 어릴 때 와봤던 할리웃보울 음악대축제를 다시 찾아 무대에서 2만 관객들이 연출하는 장관을 보니 정말 뿌듯합니다“지난 7일 열린 할리웃보울 한국일보 음악대축제에서 사회를 본 한인 1.5세 제니 조씨의 말이다.
이처럼 2만여 관객들의 뜨거운 열기와 함성 속에서 성공적으로 펼쳐진 ‘제14회 한국일보 할리웃보울 음악대축제’는 한인사회를 넘어 주류사회와 세계인들에게 글로벌 한류를 강하게 각인시킨 역대 최고의 축제 한마당이었다.
■글로벌 신한류 대축제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본보 주최 할리웃보울 음악대축제 행사는 어느 해보다 많은 비한인 관객들이 몰리면서 세계 최대의 야외음악당인 할리웃보울은 한인과 공연을 보기 위해 전 세계에서 건너온 다양한 인종과 민족의 관객들이 뿜어내는 열기로 가득 찼다.
청소년과 젊은층에서부터 중장년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비한인 팬들 K-팝을 넘어 한국 문화와 정서, 한식과 한글까지 모든 것을 체험해 보고 싶다는 바람을 숨기지 않아 한국일보 할리웃보울 음악대축제가 한국 문화의 글로벌 확산에 기여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최고의 공연 수준
올해 공연은 한류를 대표하는 대표적인 K-팝 아이돌 스타인 ‘샤이니’와 ‘AOA’ ‘레드벨벳’ ‘바버렛츠’에서부터 전설의 락보컬 ‘밀젠코 마티예비치’, 한국을 대표하는 퍼포먼스팀 ‘난타’, 그리고 한국이 낳은 세계적 프리마돈나 ‘신영옥’ 등에 이르기까지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한류 문화 콘텐츠들이 다양하게 어우러진 무대를 화려하게 펼침으로써 인종과 세대를 넘어 최고 수준의 한류를 만끽하며 소통과 공감의 장을 만드는 장면을 연출했다.
이같은 공연은 내용면에서도 한류 축제의 글로벌화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를 보여주며 할리웃보울 음악대축제가 한국 문화 글로벌 확산의 첨병역할을 하고 있음을 실감케 했다.
■한인들의 자긍심
이렇게 2만여명이 한 자리에 모여 열광하고 환호하는 장면은 한인 관객들에게도 미국사회에서 한인들의 저력과 위상을 재확인하게 하는 새로운 감동의 한마당이었다. 다른 아시안 관객이나 백인과 흑인 등 피부색을 가리지 않는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한류 팬들은 ‘문화 강국’ 대한민국으로서의 자부심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했다.
또 어느 해보다 많은 직장과 동문회, 동호인 그룹들이 참여해 피크닉을 즐기고 단체관람을 하며 한인사회의 단합을 과시하는 연중 최대 이벤트로서의 의미를 더했다.
■기업 홍보도 최대 규모
해외 한인사회 최대인 2만여 관객이 운집하는 한국일보 할리웃보울 음악대축제는 한인 기업들과 한국 기업뿐 아니라 미국 대기업들에는 연중 최대의 한인 마케팅 행사로도 진가를 발휘했다.
대한항공, 현대ㆍ기아자동차, 농심, CJ 등 한국의 대표적 기업들은 물론 BBCNㆍ윌셔ㆍ한미ㆍCBB 등 한인 은행들, H-마트, 롯데, 우메켄, 북창동순두부를 비롯한 한인 업체와 단체들은 물론 맥도널드와 같은 주류사회 대기업까지 부스를 마련하고 푸짐한 경품과 다채로운 이벤트를 펼쳐 한인은 물론 타인종 관객들의 발길을 붙잡아 공연장 밖은 또 하나의 축제장터를 방불케 할만큼 대성황을 이뤘다.
<
하은선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