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방 인터뷰
▶ 국적법 개정 등 생활법안 입법으로 한인사회와 적극적인 소통 나설 것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전 원내대표가 재외국민 불편 해소를 위한 정책 추진에 적극 나설 것임을 밝히고 있다. <박상혁 기자>
“한인사회가 불편해 하는 부분부터 적극 개선하는 등 재외국민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입니다”
지난 4월 총선에서 제1당으로 올라선 더불어민주당의 이종걸 전 원내대표가 선천적 복수국적자들의 편의를 개선하기 위한 국적법 개정 등 동포사회를 위한 생활법안 입법을 시작으로 해외 한인사회와 적극적인 소통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
지난 4월 총선 승리 후 LA,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워싱턴, 뉴욕 등 미주 한인사회 민심 파악에 나선 이 전 원내대표는 9일 본보를 방문해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 총선 당시 지역구인 경기도 안양만안에서 2위 후보와 9,000여표 차이로 이겼는데 이 가운데 10분의 1이 재외선거 유권자들의 표로 나타나 재외선거의 중요성을 직접 경험했다”며 “이번 해외 방문을 통해 한인들의 의견을 많이 듣고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20대 국회에서 제1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이 해외 한인들의 불편함을 우선 챙기는 민생법안을 개선해 나가는 등 낮은 자세에서 동포사회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기 위해서 우선적으로 현재 미주 한인사회에서 출생 당시 부모의 한국 국적으로 인해 선천적 복수국적자로 분류돼 미 연방 공무원 등 공직 진출에 불이익을 당하는 차세대 한인들의 억울한 부분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는 “원정출산을 막겠다고 제정한 법률이 도리어 억울한 피해자를 만들었다. 현재 선천적이중국적법에 해당되는 숫자가 20만여명으로 알고 있는데 이들이 미국서 생활하는데 불편한 점이 없도록 법안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특히 해외 한인사회가 요구하는 재외동포 비례대표 문제와 관련해 이 의원은 “비례대표 수를 늘리며 해외 한인사회를 하나의 권역별로 분류해 재외동포 비례대표의 필요성을 주장했지만 지난 선거에서는 양당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며 “20대 정치개혁 과제로 비례대표제도와 연관된 공직선거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으로 해외 한인사회의 숙원인 재외동포 비례대표가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종걸 의원은 오는 12일 오후 6시 LA 한인타운 JJ 그랜드 호텔에서 동포간담회를 개최해 한인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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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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