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들에 모방행위 번져
▶ 자신과 운전자 안전 위협

청소년들이 프리웨이 선상에서 위험하게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장면을 촬영해 SNS에 올리는 행위가 유행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차량들이 고속으로 질주하는 프리웨이에서 무모하게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장면을 촬영한 후 소셜미디어 등에 올려 자랑하는 일명 ‘프리웨이 챌린지’가 청소년과 젊은층 사이에서 성행하고 있어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가 강력한 단속을 천명하고 나섰다.
CHP는 이같은 행위가 불법일뿐더러 자신과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위험천만한 행위라며 유튜브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상에 돌고 있는 이같은 동영상들을 조사, 관련자들의 신원을 확인해 처벌하겠다고 경고하고 나섰다고 10일 LA타임스가 전했다.
이들 비디오를 보면 일부 청소년과 젊은이들이 프리웨이의 정체 구간에 나타나 차량들 사이로 스케이트보드를 타는가하면 일부는 중앙선 가드레일을 넘나들며 묘기를 부리는 등 위험천만한 행위를 하면서 이를 녹화한 뒤 ‘프리웨이 챌린지’라는 해시태그를 붙여 자랑하듯 SNS에 올리고 있다.
이같은 행위는 한 프로 스케이트보드 선수가 ‘프리웨이 챌린지’라는 이름의 동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올린 후 청소년들의 모방행위가 급속히 번지면서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CHP 관계자는 “소셜미디어에서 프리웨이 챌린지라는 해시태그를 통해 일부 젊은층이 LA 다운타운과 프리웨이 구간 등에서 스케이트보드를 위험하게 타는 행위를 주시하고 있다”며 “프리웨이는 고속도로는 절대 스케이트보드를 타기 위해 만들어진 공간이 아니고, 타기 안전한 공간도 아니기 때문에 무모하게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것을 생각조차 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CHP는 이어 “이같은 위험한 행위를 단속하기 위해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목격자들의 신고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같이 위험한 행위들은 특히 대학 캠퍼스 가까이에 있는 프리웨이 구간에서 특히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CHP에 따르면 프리웨이 인근에 UC 샌타바바라 등 대학들이 밀집해 있는 샌타바바라 지역 101번 프리웨이에서 이같은 행위가 많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CHP는 또 스케이트보드 뿐 아니라 프리웨이에서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도 있어 사고의 위험을 높이고 있다며 주의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CHP에 따르면 이달 초 알함브라 지역 10번 프리웨이 선상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40대 남성이 버스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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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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