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통합교육구(LAUSD)에서 운영하는 매그닛 스쿨 프로그램의 정원이 크게 확대돼 올 가을학기부터 내년 학년도까지 총 1만여명의 학생들이 추가로 매그닛 프로그램에 등록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LAUSD는 올 가을학기에 16개의 새로운 매그닛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14개의 기존 프로그램의 정원을 확대하는 조치를 통해 6,300여명의 매그닛 학생을 추가로 선발할 계획이며, 2017~18학년도에는 추가로 4,677명의 학생들을 더 선발할 계획이라고 12일 LA타임스가 전했다.

이같은 LAUSD의 매그닛 프로그램 확장정책이 실행되면 내년 학년도까지 교육구 내 매그닛 스쿨 프로그램에 재학하는 학생들의 수가 총 1만777명이 늘어나게 되는 셈이다.

신문에 따르면 LAUSD는 2018년 가을학기까지 매그닛 스쿨 프로그램을 총 225개로 확대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 현재 LAUSD 교육구 산하에는 198개의 매그닛 프로그램에 6만7,700여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으로, 교육구는 향후 2년 동안 매그닛 프로그램 수를 14%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교육구의 매그닛 프로그램 확장은 대부분 과학, 기술, 공학, 수학 및 아트 프로그램(STEAM)에 집중돼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LA 교육구가 이같이 매그닛 프로그램 확장에 나서고 있는 것은 그만큼 매그닛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가 높기 때문이다. 교육구에 따르면 2016~17학년도에 새로 선발한 매그닛 프로그램에 모두 4만4,000여명의 학생들이 신청을 했는데 실제 신청이 받아들여져 매그닛 스쿨에 새로 등록한 학생은 신청자의 절반에도 못 미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