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실시 결과 발표, 감점 폐지 등 영향
지난 3월 실시된 새 SAT 테스트의 점수 결과가 이번 주에 발표되면서 학부모와 학생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점수가 구 SAT에 비해서 전반적으로 상승했지만 실제로는 안심할 수 없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새 SAT의 점수결과는 구 SAT에 비해서 60~80점 정도는 낮춰잡아야 한다는 것이 교육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예를 들어 만점이 1,600점인 새 SAT에서 1,100점의 점수는 구 SAT의 크리티컬 리딩, 수학섹션의 1,020점에 해당한다는 이야기이다. 즉 같은 학생이라도 새 SAT에서는 구 SAT에 비해 80점의 점수가 올라간다는 것이다. 이는 채점방식에서 감점제가 폐지된 것이 가장 큰 역할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가주 대학표준학력고사 컨설턴트 아담 잉거솔은 “학생들의 학습능력이 향상된 것도 아니고, 시험이 쉬워진 것도 아니며 단지 시험의 포맷이 바뀌면서 이런 현상이 발생했다”고 진단했다.
구 SAT는 크리티컬 리딩, 수학, 작문 등 3개 영역당 만점이 800점으로 총점이 2,400점이었지만 새 SAT는 영어 읽기와 쓰기, 수학 등 2개 영역당 만점이 800점으로 1,600점이 만점이다.
어드미션 매스터즈의 지나 김 시니어 디렉터는 “새 SAT 점수가 올라간 것을 생각하기보다 자신의 점수가 상위 몇 퍼센타일에 속해 있는지를 확인하는 작업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새 SAT와 ACT의 비교도 발표된 가운데 ACT는 과학시험이 있는 등 두 시험이 상이한 점이 많아 비교하기 쉽지 않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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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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