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6일자 퀸즈한인회 류제봉회장의 기고문에 동감하면서 현 한인사회의 기금모금 경향과 문제점을 생각해 본다. 제34대 뉴욕한인회가 김민선 회장의 체재로 정상화 되면서 회장단의 노력의 결과로 일단 발등에 떨어진 불인 회관의 차압위기에서는 벗어났으나 민승기 전 회장이 저질러 놓은 장기리스 계약의 해지, 그가 착복한 25만 달러의 회수 등 해결하여야 할 문제점들이 산재돼 있다.
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기금모금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30만 달러의 모금된 기금 내용을 살펴보면 몇 군데의 한인운영 기업들의 성금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한인 개인들의 성금은 극히 소액에 불과하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다. 그 이유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첫째는 현재까지 수차례에 걸쳐 모금된 기금들이 사장되어 있거나, 그 목적에 맞게 사용되지 않았기 때문이며 둘째는 봉사단체, 대북 지원금 등 기금 모금 단체들이 부지기수로 많아서 기금모금에 식상해 있기 때문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꼬여있는 매듭을 풀기 전에는 해결 될 수가 없다고 본다.
우선 류제봉 회장이 지적한 3개의 사장된 재산부터 풀어야 한다. 그중에서도 시기적으로 가장 오래된 김정희 전 뉴욕한인회장이 보관하고 있다고 하는 수십 만 달러의 기금부터 이 기회에 한인사회에 반드시 환원해야 한다. 이 문제는 산발적으로 수명의 개인들이 수차례에 걸쳐 환원하여야 한다고 요청하여 왔으나 정작 기금을 보관하고 있다는 분으로부터는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소문만이 있을 뿐이다.
이 기회에 한인회장은 한인을 대표하여 정식으로 문서로 그 기금을 한인회에 이관할 것을 요청 하여야 한다. 그 기금을 보관하고 있는 분은 즉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회에 아주 적절한 이 시기에 이 기금을 이관하는 것이 한인사회에 대한 도리라고 보며 혹시 한인들이 모르고 있는 이관을 할 수 없는 특수한 사정이 있다면 그 사정을 자명하게 밝혀야 하며 그러한 경우라도 최소한 기금의 액수와 기금의 소재를 밝혀야 한다.
그 연후에 나머지 2건의 사장된 재산도 단계적으로 한인회로 이관 하도록 하는 것이 현 한인회에서 할 수 있는 업적이라고 생각한다. 이 문제들이 해결되고 나면 한인회에서 추진하고 있으나 성과가 없는 뉴욕주재 대기업들(삼성, LG 등)로 부터의 기금모금도 원활하게 이루어질 것이다. 깨진 독에 물 붓는 것과 같은 기금을 선뜻 내놓기가 지금으로서는 망설여질 대기업들의 고뇌를 이해 할 수가 있다. 하루 속히 매듭을 풀 수 있는 당사자들의 양심적이고 헌신적인 생각과 행동을 촉구한다.
<
김선교 자유기고가>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