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양·위탁가정 서비스에 한인 관심 절실”
▶ LA시 정부·비영리단체들 적극 독려 나서

24일 LA 시청에서 데이빗 류 시의원(오른쪽 세 번째부터)와 한국 입양인 출신의 에밀 맥 LA시 소방국 부국장 가족이 위탁가정 서비스에 대한 한인 커뮤니티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박상혁 기자>
“상처받은 한인 아동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입양, 위탁가정 등에 대한 관심이 절실합니다”
친가정에서 양육될 수 없는 아이들을 위한 위탁가정, 입양 등을 독려하기 위해 LA시 정부와 비영리단체들이 나섰다.
24일 LA 시청에서는 데이빗 류 LA 시의원, 글로벌 입양 비영리단체 믹스드 루츠 재단(Mixed roots·설립자 겸 회장 홀리 춘향 배크먼), 한인가정상담소(KFAM·소장 카니 정 조)관계자 및 에밀 맥 LA시 소방국 부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매년 위탁이나 입양의 손길을 기다리는 아동들에게 보금자리를 찾아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2011년에 처음 설립돼 25일로 설립 5주년을 맞은 믹스드 루츠 파운데이션은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입양, 위탁가정 서비스 장려를 위해 활동해 왔다.
입양이나 위탁가정 서비스 독려뿐만 아니라 입양 후의 가족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펀드레이징 행사를 개인, 비즈니스, 각 커뮤니티 단체들에 거쳐 광범위하게 펼쳐 왔다.
믹스드 루츠 파운데이션에 따르면 전 세계 1억6,300만명의 고아들이 여전히 입양이나 위탁가정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배크먼 믹스드 루츠 회장은 “전 세계에서 2만5,000명의 한인들이 입양됐다”며 “나 역시 한국에서 태어나 세 살 때 미네소타로 입양되어 백인 가정에서 자라왔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입양과 위탁가정 서비스가 상처 받은 아동들에게 정서적으로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크먼 회장은 이어 “전 세계적으로 중국, 에티오피아계 입양아들의 숫자가 급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에서 여전히 한인 입양아 숫자가 가장 많다”고 덧붙였다.
데이빗 류 시의원은 “LA 내에도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수만명의 아이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중 한인 아동들도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며 “위탁서비스가 필요로 하는 아동들은 늘어나고 있는데 위탁가정은 그 수가 부족한 상황으로 한인들의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류 시의원은 이어 “LA시도 위탁가정 서비스 확대를 위해 입양 및 위탁가정 서비스를 돕고 있는 단체들을 위해 나서겠다”고 밝혔다.
카니 정 조 소장은 “위탁가정이 필요한 아이들의 경우 친부모로부터 버려졌다는 불안감으로 인해 외국인 위탁가정에 맡겨질 경우 익숙하지 않은 환경이나 음식으로 인해 상처가 더욱 깊어질 수 있어 한인 아동들을 위한 한인 커뮤니티의 위탁가정 서비스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인 위탁가정 핫라인 (844)532-6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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