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특기자와 서류미비 청소년들도 미군에 입대하면 시민권을 취득할 수 있는 매브니(MAVNI) 프로그램이 폐지 위기에 놓였다가 다시 존속할 수 있게 됐다.
최근 공화당 강경파들은 ‘매브니 프로그램은 어릴 때 미국에 온 불법이민자의 자녀를 군대에 보내 시민으로 인정해 주는 불법이민자 사면정책’이란 이유로 2017회계연도 국방 예산안에 매브니 프로그램 폐지 요구안을 포함시켜 제출했다. 이를 연방하원 운영위원회가 의결사안에서 제외시킴으로써 이번에 폐지위기를 모면하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 이후에도 모병활동이 지속적으로 시행되게 된 것은 다행스런 일이다. 수많은 한인들이 매브니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에서 새로운 삶의 도전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추방유예 승인을 받은 한인 1.5세 젊은이들에게 미군입대란 시민권을 얻는 ‘초고속’ 패스나 마찬가지다. 자신은 물론 부모까지 영주권자로 만들 수 있는데다, 매브니를 거쳐 미군이 되면 최소 7-8년 걸리는 시민권 취득절차를 3-6개월로 크게 단축시킬 수 있는 이유다.
한인유학생들 사이에서도 매브니는 미국사회에 빠르게 녹아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점에서 인기가 많다고 한다. 제대하고 사회에 나오면 시민권자로 취업도 수월해지는 점에서다.
한인 청년들 중에서도 학비면제 및 생활비 지원 그리고 취업의 길이 열리는 등 여러 혜택으로 갈수록 지원자가 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매브니 프로그램이 특별히 한인들에게 인기가 있는 이유는 지원 자격이 까다롭지 않은 점이라고 한다.
이러한 이점들로 서류미비 청소년이나 특기자, 유학생을 비롯한 한인 젊은이들이 매브니 프로그램에 관심을 갖고 확실한 미국사회 정착의 징검다리로 삼으려고 하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제대로 된 미국사회 정착은 무엇보다 합법적인 신분취득을 거쳐 확실한 미국시민으로서 미국사회가 부여하는 각종 혜택을 누리면서 사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 매브니 프로그램의 존속을 환영한다.
한인젊은이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확실한 미국시민이 되어 미국사회에 잘 동화하면서 각자자 꿈꾸는 아메리칸 드림을 성공적으로 실천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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