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포드 자동차의 빌 포드 회장이 지원하는 자율주행차 스타트업(신생벤처기업) 뉴토노미가 2차 펀딩을 순조롭게 마쳤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이 24일 보도했다.
뉴토노미는 지난 1월의 1차 펀딩에서 빌 포드의 벤처 캐피털 회사인 폰티낼리스 파트너스를 포함한 일군의 투자자들로부터 360만 달러를 조달하고 최근 2차 펀딩에서는 1천600만 달러를 조달하는데 성공했다.
뉴토노미는 2013년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분사한 기업으로,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의 선두 그룹에 속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뉴토노미는 올가을 싱가포르에서 자율주행 택시를 선보일 것을 목표로 삼고 있고 2018년에는 상용 택시 서비스를 개시할 방침이다. 하일랜드 캐피털 파트너스와 싱가포르 경제개발청 등이 출자자에 포함돼 있다.
칼 이아그네마 뉴토노미 CEO(최고경영자)는 2차 펀딩은 “더 많은 이용자, 더 많은 자율주행차를 향한 우리의 전진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토노미가 싱가포르에서 택시 서비스를 시험하려는 것은 이 나라가 자율주행차의 도로 테스트에 전향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싱가포르는 인프라 구축에 과감히 투자할 계획이며 행정 규제도 완화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그 덕분에 뉴토노미와 우버, BMW를 포함한 8개 회사가 싱가포르 교통 당국에 자율주행차 사업을 위한 제안서를 제출한 상태다.
업계 관계자들은 자율주행차 개발회사들이 직면한 과제로 행정적 걸림돌과 인프라를 꼽고 있다.
미국을 포함한 몇몇 국가에서도 싱가포르와 유사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제너럴 모터스는 우버와 경쟁하는 차량 호출 서비스 업체 리프트와 손잡고 1년 안에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뉴토노미는 미국 미시간주에서도 자율주행차를 시험 중이다.
뉴토노미는 차량의 두뇌에 해당하는 기술 개발에 주력한다. 현재 시험 차량으로 미쓰비시의 전기자동차 아이미에브를 활용하고 있고 올가을 개시할 택시 서비스에는 르노의 전기자동차 조이를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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