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환경단체 힐 더 베이 조사
▶ 샌타모니카^레돈도비치 등 각각 최악 수질상태 평가
LA 카운티 지역 해변 수질이 개선되고 있으나 여전히 최악의 수질 상태로 꼽힌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환경보호단체 힐 더 베이(Heal The Bay)가 2016년도 캘리포니아 전역의 해변 오염 등급을 조사한 결과 주 내 최악 수질의 10개 해변 중 LA 카운티 지역의 해변이 3곳이나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힐 더 베이는 가장 방문객들이 붐비는 여름기간인 2015년 4월부터 10월까지 캘리포니아주 456개 해변의 수질을 박테리아 오염도에 따라 A등급부터 F등급까지 평가했다.
456개의 해변 가운데 95%는 A나 B등급을 받았으며 전체 해변 중 3%인 12곳만 D나 F등급을 받아 이는 지난 5년과 비교했을 때 전체적인 수질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한인들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찾는 샌타모니카 피어와 마리나 델레이 마더스 비치, 그리고 레돈도비치 피어가 각각 최악의 수질 상태 해변으로 5위, 6위, 7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샌타모니카 피어는 수질 개선을 위해 수년째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지만 사람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관광명소로 꼽히며 도심지역에 위치한 만큼 수질등급 개선이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샌타크루즈 카운티의 코웰 비치가 가장 수질이 나쁜 해변 1위, 험볼트 카운티의 클램 비치가 2위, 샌디에고 카운티의 쇼어라인 비치 팍이 3위에 올랐다.
힐 더 베이 관계자는 캘리포니아주의 적은 강수량으로 인해 오염물질이 해변에 휩쓸려오지 않아 전체 수질이 지난 2010~2014년도에 비해 개선된 것으로 보이고 비가 많이 내리는 기간에는 수질 등급이 현저히 떨어졌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수십년동안 최악의 수질로 악명을 높였던 롱비치의 경우 최근 수년간 눈에 띄게 개선돼 최악 해변 랭크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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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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