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가주 전역에 검문소, 무관용 원칙 특별순찰

메모리얼데이 연휴를 맞아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이 강화된 가운데 LA 한인타운 인근 10번 프리웨이 전광판에 음주운전 위험성을 경고하는 메시지가 표시돼 있다. <박상혁 기자>
여름 여행시즌을 알리는 메모리얼데이 연휴가 27일 본격 시작된 가운데 LA경찰국(LAPD)을 비롯한 사법기관들이 연휴기간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는 운전자들에 대해 대대적 단속을 LA 한인타운을 비롯한 남가주 전역에서 시작해 한인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이번 음주운전 단속은 남가주 전역에 체크포인트를 설치한 뒤 검문검색은 물론, 특별 순찰활동을 통해 도로 위 주행 중인 음주운전자들을 적발할 예정이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CHP)는 연휴 첫 날인 27일 오후 6시부터 특별단속을 시작해 연휴 마지막 날인 30일 자정까지 남가주 전역의 주요 프리웨이와 도로에서 음주운전, 과속, 안전띠 미착용 등 각종 교통법규 위반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CHP는 LA를 비롯한 남가주 전역 프리웨이에 동원 가능한 모든 순찰경관들을 현장에 투입해 음주운전자들에 대한 특별단속을 펼친다고 경고했다.
LA 카운티 셰리프국도 웨스트할리웃과 파라마운트 등 지역에 음주운전자 적발을 위한 체크포인트를 설치하고 연휴기간 집중단속을 펼칠 예정이다. 셰리프국은 또 랭캐스터 지역에서도 순찰병력을 크게 늘려 음주운전자 색출 단속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LAPD도 한인타운과 인근 지역을 포함한 곳곳에 메모리얼데이 연휴 주말동안 체크포인트를 설치하고 집중순찰을 통해 강력한 음주운전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LAPD는 메모리얼데이 단속기간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강력한 단속을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히며, 약속자리에서 음주가 있을 예정이면 술을 마시지 않은 운전자를 지정하거나 택시, 우버, 리프트 등을 이용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CHP에 따르면 지난해 메모리얼데이 연휴기간 주 내에서 모두 31명이 교통사고로 인해 사망했으며,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된 운전자의 수가 1,125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형사법 전문 변호사들은 단 한 잔의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는 것 또한 음주운전 행위에 해당되며, 적발될 경우 수천달러에서 수십만달러까지 금전적 손실은 물론 이민신분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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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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