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늘구멍 H-1B 타개책… 귀국 처지 유학생 잡아
쿼타 부족난으로 ‘전문직 취업비자’(H-1B) 취득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쿼타 적용을 받지 않는 ‘쿼타면제’ H-1B비자 프로그램을 활용하려는 대학들이 늘고 있다.
이들 대학들은 대학교와 비영리연구기관에 한해 쿼타 적용을 받지 않고 신청할 수 있는 H-1B 프로그램을 활용해 외국인 인재와 이들이 세운 스타트업 기업을 유치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지는 6일 쿼타면제 H-1B 프로그램을 활용하려는 미 대학들이 늘고 있다며 현재 6개 이상의 대학에서 일부 졸업생들에 한해 ‘쿼타면제’ H-1B비자 스폰서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도 출신 유학생 아브히나브 수레카는 올해 보스턴의 뱁슨 칼리지를 졸업한 후 친구들과 7만3,000달러의 자본금을 모아 자를 끓이는 휴대용 첨단기기를 생산하는 스타트업 기업을 세웠다. 하지만, H-1B비자를 취득하지 못해 수레카는 학생비자가 만료되기 전에 미국을 떠나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하지만, 뱁슨 칼리지 당국이 수레카와 같은 졸업생 10명에게 대학에서 일자리를 주고 ‘쿼타면제‘ H-1B비자 스폰서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수레카에게 희망이 생겼다.
신문에 따르면, 뱁슨 칼리지와 같이 외국인 졸업생들이 쿼타면제 H-1B비자를 받도록 도와주는 대학이 늘어 현재 콜로라도대학(불더), 알래스카대학(앵커리지), 알래스카 퍼시픽대학, 매사추세츠대학(보스턴) 등 6개 대학이 이 같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비판론자들은 이는 법의 맹점을 악용하는 것으로 당국은 이를 허용해선 안된다고 주장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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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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