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성 김 대사
▶ 이민 역사·문화 보존 산실, 한인 유산으로 중요하게 생각

성 김 대사가 지난 21일 한미박물관 기금모금 행사장에서 한인 차세대들의 한인 자긍심 유지가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이우수 기자]
한인 1.5세로 미국 정부의 고참 외교관으로 활약하고 있는 성 김 대사는 “미국에서 한인 차세대들이 코리안 아메리칸의 역사와 유산에 대해 배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국계 최초로 모국인 한국 주재 미국대사를 역임한 뒤 연방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를 거쳐 현재 필리핀 주재 미국대사로 내정돼 부임을 앞두고 있는 성 김 대사는 지난 21일 미주 한인 이민역사 문화 보존의 산실이 될 한미박물관 건립을 위한 기금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리더십상을 받기 위해 LA를 찾아 한인사회의 정체성과 자긍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성 김 대사와의 일문일답.
-한미박물관 건립 프로젝트가 어떤 의의를 갖는다고 생각하나
▶역사적인 한미박물관 건립을 위해 LA의 한인사회와 시정부가 협력해 기금을 조성하기 위한 뜻깊은 행사에 참석하게 돼 매우 영광이다.
이곳에 와서 한미박물관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알면 알게 될수록 코리안 아메리칸 전체에 대해 이것이 매우 의미 있고 중요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게 됐다.
이 프로젝트는 무엇보다 다음 세대에 영감을 주고 한인 이민사회의 역사와 유산에 대해 배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어서 매우 중요하다. 이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는 한미박물관 이사회의 홍명기 회장님과 장재민 회장님 등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리며,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1.5세 및 2세들에게 어떤 롤모델이 되고 싶나
▶오늘 리더십상을 수상하게 돼 더욱 영광이다. 오늘 이 자리에 훌륭한 코리안 아메리칸들이 많이 참석하셨다. 젊은이들이 생각을 다양하게 하고 다양한 기회를 찾으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공공서비스 분야에서 일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독려한다. 연방 정부뿐만 아니라 비영리기구(NGO) 등 다양한 분야가 있으니 기회를 찾는다면 많은 길이 열릴 것이다. 나는 한인으로서 유산들을 중요하게 여겼고, 그것이 내가 첫 한국계 미국대사로 한국에 갈 수 있었던 이유였다. 우리는 우리가 한인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해야 한다.
-필리핀 대사 인준 청문회를 마쳤는데
▶청문회는 지난주에 있었고 연방 상원의 최종 인준을 받으려면 시간이 조금 걸릴 것이다. 필리핀 대사로 가게 돼 매우 큰 기대를 하고 있다.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등 지역에는 미국 외교와 관련 큰 이슈와 도전들이 기다리고 있다. 이같은 문제들에 대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한국은 사드 배치 문제로 논란이 되고 있는데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선택은 워싱턴과 서울에서 함께 이뤄진 것이고, 많은 고민과 생각을 한 뒤 한반도에 있어 최상의 결정을 한 것으로 생각한다. 북한이 계속해서 핵무기 등을 개발하고 있으니 우리는 이를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는 것을 한반도에 배치해야 할 책임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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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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