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컵스, 올해 첫 60승 고지 밟고 지구 1위 순항
'염소의 저주'를 깰 청부사로 트레이드된 아롤디스 채프먼(28·시카고 컵스)이 컵스 데뷔전에서 시속 166㎞ 강속구를 뿌리며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다.
채프먼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 경기에 8-1로 앞선 9회초 등판했다.
세이브 상황은 아니었지만, 실전 감각 유지를 위해 등판한 채프먼은 컵스가 기대했던 위력적인 공을 던졌다.
첫 타자 호세 아브레우를 시속 146㎞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한 채프먼은 토드 프레이저를 시속 162㎞ 직구로 내야 땅볼 처리했다.
화이트삭스 마지막 타자는 아비사일 가르시아, 채프먼은 볼 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이날 가장 빠른 시속 166㎞ 직구를 바깥쪽에 던져 삼진으로 처리했다.
가정폭력으로 3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기도 한 채프먼은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31경기에서 3승 20세이브 평균자책점 2.01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적 첫 경기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채프먼은 평균자책점을 1.95까지 낮췄다.
1908년 이후 107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컵스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 획득 3개월을 남겨둔 채프먼을 데려오기 위해 팀 핵심 유망주를 포함한 4명의 선수를 양키스에 넘겨줬다.
채프먼이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른 컵스는 이날 승리로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먼저 60승(40패) 고지를 밟았고,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굳게 지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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