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정진 목사 `생명을 나누는 사람들’ 미주법인 설립차 뉴욕 방문
▶ 후러싱제일교회 3,000달러 후원

후러싱제일교회에서 31일 김정호(가운데) 담임목사가 ‘생명을 나누는 사람들’의 조정진(왼쪽) 목사에게 각막이식 수술비 3,000달러를 전달했다. <사진제공=생명을 나누는 사람들>
한국의 비영리단체인 ‘생명을 나누는 사람들’의 상임이사 조정진 목사가 미주 법인 설립과 북미 지역 순회차 미국과 캐나다를 방문했다.
사후 각막기증 등 장기이식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생명을 나누는 사람들’은 미주 지역 활동 확대를 위한 발판으로 워싱턴 DC 지부 설립을 논의하고자 지난달 28일 한인 지역인사들과 교계 관계자들을 만나 의견을 나눴다.
조 목사는 “한국은 유교문화의 영향으로 사후 각막기증이 미비해 미국과 필리핀 등 해외에서 각막을 수입해오는 안타까운 실정”이라며 “많은 미주 한인들이 사후 각막 기증에 동참해 한국의 시각장애인들에게 세상의 빛과 사랑을 전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퀸즈에 있는 후러싱제일교회를 31일 방문한 조 목사는 한국 시각장애인들의 각막이식 수술비를 위한 3,000달러를 전달받기도 했다.
이날 수술비 후원금을 전달한 후러싱제일교회 김정호 담임목사는 “가장 친한 친구이자 훌륭한 목회자로 2년 전 시한부 선고를 받았던 김종성 목사가 한국에서 골수기증자를 찾아 희망을 찾게 됐다”며 “미국과 한국을 이어주는 생명의 가교 역할을 하는 ‘생명을 나누는 사람들’ 같은 비영리단체가 있었기에 이런 일이 가능했고 이후에도 미국과 한국을 연결해 어렵고 절망에 빠진 이들을 살리는 일을 잘 감당해주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LA를 시작으로 2개월간 워싱턴 DC와 뉴욕으로 생명나눔운동을 전개해 온 조 목사는 "미주 현지 한인사회와 교회를 통해 새로운 선교 패러다임으로 사후 각막기증과 골수기증 등 장기기증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생명을 나누는 사람들은 향후 아시아와 유럽지역을 포함하는 세계 한인 생명나눔네트웍도 창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생명을 나누는 사람들(이사장 임석구)은 숭고한 사랑의 실천을 통해 삶의 기회를 확대하고자 한국 감리교단 소속 목회자를 중심으로 2001년 설립됐으며 보건복지부 지정 장기기증 등록기관으로 장기기증 인식개선 및 희망등록, 사후 각막기증과 각막이식 수술비 지원 및 백혈병 어린이 지원 캠페인 등을 전개하고 있다. ▲문의 kwdonatio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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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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