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회가 지난 1일 초신 퓨 회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오는 16일 열리는 행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샌디에고 한인회가 지난 1일 칼스배드에 있는 베니하나 식당에서 6.25 전쟁에 참가했던 초신 퓨(The Chosin Few) 소속 멤버들과 오찬을 나누며 조국의 평화를 수호해 준 노병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자리에는 김병대 한인회장, 한미수 이사장을 비롯한 한인회 이사진들과 김일진 미주총연서남부연합회 회장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이 자리에서 “1950년 한국전쟁 당시 미국의 젊은 병사들이 동방의 낯선 나라에 와서 숭고한 헌신을 한데 대해 한국 국민은 감사의 마음을 갖고 있다. 이들의 희생은 조국의 자유와 번영을 구가하는 선진국으로 발돋움하는 토대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이날 참석한 진 위트(84), 밥 위트(86)씨와 함께 오는 16일 캠프 팬들턴에서 열리는 리 유니언(Reunion) 행사와 관련 한인 커뮤니티 차원의 협조사항 등에 논의했다.
진 위트는 이 자리에서 LA 한인 총영사의 참석과 평화의 사도 메달 증정을 희망했다.
이에 대해 김 회장은 “조국을 위해 싸워주신 고귀한 희생한 장병들을 위한 넋을 기리는 자리인 만큼 총영사의 참석을 건의하겠다”고 한 후 “그러나 메달 증정은 절차와 시간상의 문제로 어려울 것 같다”며 양해를 구했다.
초신 퓨는 6.25 전쟁 당시 개마고원의 장진 호수에서 벌어졌던 전투로 이 때 가까스로 생존한 병사들의 모임이다. 1950년 11월26일부터 12월13일까지 17일간 벌여진 전투에서 4,000명 이상의 미국 군인이 희생됐으며 이로 인해 뉴스위크지는 ‘진주만 피습 이후 최악의 패전’이라고 혹평할 정도로 단일전투에서 사상자가 가장 많았다.
미국은 이 전쟁에 참가했던 병사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10년 샌디에고 캠프 팬들턴에 장진호 전투 기념비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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