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전용사에 ‘평화의 사도 메달’…한국 전통문화 소개
미국 아이오와 주 알투나 시에서 13일(현지시간) 6·25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노고에 감사하는 '2016 아이오와 한국의 날' 행사가 열렸다.
시카고 총영사관과 CJ 바이오 아메리카가 공동 주최한 이 날 행사에는 한국전 참전용사 50여 명과 가족들, 킴 레이놀즈 부주지사를 비롯한 주 정부 공무원, 한인입양인협회 가족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평택농악단의 길놀이 풍물 연주와 양국의 국가 제창을 시작으로 바리톤 이진욱의 신고산 독창, 지나 양의 가야금 연주, 글로벌 풍물 인스티튜드의 설장구, 시카고 한국무용단의 태평무 등 한국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어 이종국 시카고 총영사가 아이오와 지역 참전용사들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을 수여했다.
평화의 사도 메달을 받은 백발의 참전용사들은 한국전 당시의 경험을 회상하며 감회 어린 표정을 지었고, 참석자들은 기립 박수를 통해 이들의 희생과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이 총영사는 인사말에서 "아이오와 주 젊은이 8만5천여 명 이상이 한국전에 참전해 500명 이상이 전사했다"면서 "이러한 참전용사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오늘의 한국은 없었다.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그는 "역사적 관계 외에도 한국은 현재 아이오와 주의 9번째 수출국"이라며 "한국과 아이오와 주가 좋은 유대관계를 지속하기 희망한다"고 했다.
이에 킴 레이놀즈 아이오와 부주지사는 "몇 년 전 아이오와 주 대표로 한국을 방문했을 때 발전된 모습에 놀랐다"면서 "한국은 현재 아이오와 주와 돈독한 경제적 유대관계를 맺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오와 한국전 참전용사협회 에드 패그리알리 회장은 "한국전은 미국인들에게 잊힌 전쟁인데 우리를 기억해주고 이러한 자리를 통해 우리와 당시 숨진 아이오와 전우들을 기억해준 한국 정부와 CJ에 진심으로 감사한다" 밝혔다.
참석자들은 행사가 끝나고 불고기와 김치, 만두 등 한식으로 차려진 식사를 하며 한국전 당시의 경험을 나누며 담소를 나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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