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세딸 사망·언니 중상
▶ 프리웨이서 뒷차 받혀

한인 여성의 가족이 탄 테슬라 차량이 음주운전자가 몰던 SUV 차량에 들이받히는 사고로 대파돼 있다.
한인 여성의 가족이 탄 승용차가 프리웨이에서 음주운전 차량에 들이받혀 차 안에 타고 있던 7세 딸이 사망하고 남편과 13세 딸이 중상을 당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CHP)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9시30분께 오렌지카운티 실비치 지역 405번 프리웨이 북쪽 방향 실비치 블러버드 출구 부근에서 2013년형 셰비 타호 SUV가 차선을 변경하며 곡예운전을 하던 도중 카풀 차선을 침범하면서 이 차선을 주행하던 테슬라 S 차량의 후미를 들이받았다.
테슬라 차량은 이 충격으로 앞서 가던 혼다 시빅 차량과 다시 부딪히면서 3중 추돌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테슬라 차량을 운전하던 도널드 게디스(49)와 뒷좌석에 타고 있던 13세, 7세 두 딸이 부상을 입고 인근 롱비치 메모리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오렌지카운티 소방국에 따르면 피해자들 중 두 딸은 중상을 입었으며 이중 7세된 딸이 결국 병원에서 숨졌다.
피해자 주변에 따르면 사고를 당한 운전자의 부인은 한인 의사로, 사고 당시 이 차에 함께 있지는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CHP는 SUV 차량을 운전한 애덤 카나스(36·샌클레멘티)를 음주운전 등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해 사고 당시의 상황에 대해 자세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CHP에 따르면 카나스는 사고 당시 술을 마신 상태에서 405번 북쪽 방향의 레인 두 개를 왔다 갔다 하며 운전하다 실비치 블러버드 인근 출구에서 카풀레인을 달리고 있던 테슬라의 뒤를 들이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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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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