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풀러튼 최근 2개월새 주택·상가·차량 등 BMW 탄 용의자 수배

풀러튼 지역에서 BB탄 총으로 기물을 파손하는 범죄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피해를 당한 주택의 유리벽이 크게 파손돼 있다.
한인 밀집 거주지역의 하나인 오렌지카운티 풀러튼에서 지난 수개월 새 BB탄 총 난사 범행이 잇따르면서 이로 인한 주택과 상가 등 주민 피해가 늘어나고 있어 경찰이 범인 체포를 위해 수사를 강화하고 나섰다.
풀러튼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현재까지 풀러튼 지역에서 주택이나 상가의 유리창과 관련 시설, 그리고 주차된 차량 등을 대상으로 BB탄 총을 쏴 시설물을 파손하는 밴달리즘 범죄가 기승을 부리면서 관련 피해신고가 85건에 달하고 있다.
풀러튼 경찰국 관계자는 “지난 6월부터 무려 85건의 범행이 일어났고 그 중 15건은 지난 주말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며 “용의자는 BMW로 추정되는 흰색 또는 은색 차를 타고 다니며 지속적으로 범행을 저지르고 있다”고 밝혔다.
풀러튼 주민 에이프릴 맥밀란은 지난 주말 BB탄 총의 습격을 받아 집 뒤뜰의 유리 담벼락이 산산조각나며 6피트 너비의 구멍이 생기는 피해를 봤다.
그녀는 “수십명의 이웃들이 우리 집과 똑같은 수법으로 습격을 받았다. 12년 동안 이곳에 살면서 큰 범죄피해를 당한 적이 없는데, 이렇게 무차별적으로 공격 당한 적은 처음이어서 매우 당황스럽다”고 밝혔다고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가 전했다.
풀러튼 경찰국은 이같은 피해가 대부분 아메리지하이츠 구역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다행히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없지만 앞으로 피해가 더 커질 우려가 있다며 수사를 강화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은 실비치와 부에나팍, 뉴포트비치 등 다른 오렌지카운티 도시 지역에서도 지난 4월께부터 유사한 BB탄 총 공격사건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들 사건 사이의 연관성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풀러튼 경찰은 BB탄 총을 들고 다니는 사람을 목격했거나 관련 정보를 아는 사람은 경찰국(714-738-6716)으로 신고해 줄 것을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