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승진 후보 패배 원인 분석
▶ 스타비스키에 1,376표 차...2년전보다 102표 더 격차

뉴욕주 상원 16 지구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패배한 정승진 후보가 14일 뉴욕 한인봉사센터 (KCS) 플러싱경로회관을 방문해 한인 유권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고 있다
청원서 무효소송 패소•백인유권자 공략 실패 등 발목
뉴욕주 상원 16지구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패배한 정승진 후보가 14일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플러싱경로회관을 방문해 한인 유권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고 있다.<사진제공=정승진 후보 선대본부>
한인 최초의 뉴욕주 상원의원에 도전했던 정승진 후보가 현역 토비 앤 스타비스키 의원에 패배해 본선거 진출에 실패한 것을 두고 다양한 패인이 제기되고 있다.
정 후보는 14일 투표함이 100%가 개표된 결과, 최종 3,816표(42.1%)를 얻는데 그쳐 5,192표(57.3%)를 얻은 스타비스키 의원에 1,376표 차이로 패배했다. 이는 지난 2014년 선거 당시 표차 1,274표(정승진 3,728표, 스타비스키 5,002표)보다 102표가 더 벌어진 것이다.
정치 전문가들은 정 후보의 패배 원인으로 ▶낙태와 동성결혼 반대 발언 등 민주당과 다른 정치적 견해를 밝힌 것을 비롯 ▶스타비스키 의원을 상대로 제기한 지지청원서 이의제기 소송 패소 ▶지역 정치인과 시민단체로부터의 공식지지 획득 실패 ▶한인 유권자의 낮은 투표율 ▶백인 유권자 표심 공략 실패 등을 지적하고 있다.
김동찬 시민참여센터 대표는 “지지청원서 오류 소송을 제기하며 상당한 선거자금이 유권자 아웃리치가 아닌 변호사 비용 등으로 사용된 것이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며 “전통적으로 낮은 예비선거 투표율과 함께 한인 유권자들의 무관심이 이번 선거에서도 반복됐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당의 지지를 받고 선거에 출마해야 한다는 것이 이번 선거를 통해 다시 한 번 확인됐다”며 “당의 지지를 받은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은 6만달러의 선거자금 만으로도 선거에서 낙승한 바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의 정책과 반대되는 낙태 반대와 동성결혼 반대 발언으로 전통 민주당 지지자들과 여성, 젊은 층의 표를 상당수 잃었을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실제 스타비스키 의원은 승리 후 소감에서 “이번 선거는 나와 민주당이 당론으로 추구하는 여성인권, 성소수자 인권보호 등이 얼마나 중요한 것임을 보여주는 선거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충분치 못한 선거자금도 정 후보의 발목을 잡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정 후보는 선거를 보름 앞둔 상황에서 3만여 달러의 자금만이 남아있었지만 스타비스키 의원은 15만 여 달러를 축적하며 막판 선거기간에 대대적인 유세활동을 실시한바 있다.
한편 정 후보는 14일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플러싱경로회관을 방문해 한인 유권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고 “유권자들의 선택을 인정한다”며 “지난 선거기간 동안 후원과 지지를 아끼지 않았던 지지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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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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