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친이 ‘내아들 테러리스트’ 신고...조사후 혐의없자 2개월만에 종결
하탄 첼시 폭발사건의 용의자인 아흐마드 칸 라하미(28)에 대해 연방수사국(FBI)이 2년 전 테러 관련성을 조사했으나 별다른 혐의가 없어 조사를 그대로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는 20일 라하미의 부친 인터뷰와 FBI의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파키스탄에서 1년여를 체류하다 2014년 귀국한 라하미는 그해 8월 남자 형제를 흉기로 찌른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그때 라하미의 아버지인 모하마드 라하미는 FBI 수사관들에게 자기 아들이 테러리즘과 관련돼 있을 수도 있다는 언질을 줬다.
그의 부친은 "내 아들이 나쁜 짓을 해서 내가 2년 전 FBI에 갔었다"면서 "그러나 그들은 거의 2개월 동안 체크하더니 '아들은 괜찮다. 깨끗하다. 테러리스트가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부친은 이어 "그런데 이제 와서 그들은 내 아들이 테러리스트라고 한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FBI 관계자는 당시 라하미를 직접 대면 조사하지 않았다면서, 수개월 만에 조사를 종료했다고 말했다. FBI는 별도의 발표문에서 "2014년 8월 FBI는 부친의 발언을 토대로 아흐마드 라하미에 대한 평가에 착수했다"면서 "FBI는 당시 내부 데이터베이스 자료조사, 정부기관 간 교차조사, 여러 건의 대면조사를 했으나 어떤 것에서도 (라하미와) 테러리즘 간의 관련성이 드러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당시 라하미는 말다툼 끝에 남자 형제의 다리를 흉기로 찔렀고,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 그의 아버지가 아들의 '테러리즘 관련성'을 언급하며 우려를 내비쳤다. 이 때문에 이 사안은 곧바로 FBI가 이끄는 뉴저지 뉴왁의 '합동테러대책팀'으로 이첩됐다.
그러나 '합동테러대책팀'이 기초 조사를 위해 아버지를 먼저 면담했을 때, 그는 자신이 아들의 행위에 분노해 홧김에 그런 발언을 했다며 물러섰고, 이후 자신의 발언을 거둬들였다고 NYT는 전했다. <연합뉴스> A1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